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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등 동해상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울릉도 뱃길 운항도 차질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10-18 16:19 게재일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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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에 기상악화로 울릉크루즈가 앞당겨 출항하고 있다.
동해상에 기상악화로 울릉크루즈가 앞당겨 출항하고 있다.

울릉도 독도 등 동해중부 전해상에 강한 바람, 높은 파도가 이는 등 기상이 악화함에 따라 국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동해중부 전해상 풍랑예비특보 발표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18일 오후 6시부터 특보 해제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 구역에서 특정 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그 위험성을 미리 알리는 제도다.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로 나가면 안된다./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로 나가면 안된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동해중부 전해상은 18일 밤부터 20일까지 바람이 10~22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6.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고됐다. 이에 따라 갯바위・방파제 일대에 월파가 발생하고, 해안가에 너울성 파도가 유입될 우려가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야 하며, 위험 상황 발생시 가까운 해양경찰파출소에 신고해야 한다.

연안으로 밀려오는 높은 파도./
연안으로 밀려오는 높은 파도./

동해해경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23회 발령했고, 기상 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니 안전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의 18일 울릉도 출항 시각은 평소보다 1시간 20분 앞당긴 오전 11시였다. 평소 밤 11시 50분에 포항에서 출항하는 시각도 3시간 이상 앞당겨 오후 8시 30분 출항할 예정이다. 19일엔 울릉도 뱃길이 대부분 끊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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