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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 기상악화 울릉도 뱃길 운항차질…19일 운항중단 20일 일부 운항예정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10-20 12:57 게재일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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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저동항에 피항 중인 오징어 조업 어선들. /김두한 기자 
울릉도 저동항에 피항 중인 오징어 조업 어선들. /김두한 기자

동해 상에 기상악화로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 및 화물선 운항이 중단되고 조업에 나섰던 어선들도 저동항에 피항했다. 

20일 낮 12시 현재 기상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물결이 2~6m, 바람이 10~20m/s로 불고 있다.  이로 인해 울릉크루즈와 엘도라도익스프레스가 울릉도에서 각각 기상특보 해제되길 기다리고 있다.

앞서 풍랑경보가 발효됐던 지난 19일에는 유의파고 3~7m, 바람이 14~18m/s로 울릉도 뱃길이 전면 통제돼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과 입도할 주민 및 관광객들의 발길이 묶였다.

기상특보가 해제될 경우 울릉크루즈는 20일 오후 2시, 엘도라도익스프레스는 오후 2시20분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출항할 예이다. 

하지만 강원도지역에서 운항하는 여객선과 독도여객선 등 소형 여객선 운항은 내일까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화물선은 21일 포항~울릉도 출항예정이었지만 23일 운항할 계획이다. 또한, 울릉도 근해에서 오징어조업 중이던 어선들도 20일 현재 저동항에서 3일째 피항하고 있다.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가뜩이나 어려운 가운데 기상까지 나빠 울릉도 소형 오징어조업어선들은 아예 출어를 못해 어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동해남부 앞바다와 북면앞바다는 풍랑주의보로 대체됐다.  또한 20일 밤 9시~12시쯤 울릉도 독도 강풍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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