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울릉인 골프대회가 19일 경기도 스카이밸리 C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울릉인 골프대회는 전국에 사는 울릉도출신뿐만 아니라, 현재 울릉도에 사는 주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김학관 울릉인 골프회 회장(전 강동세무서장)을 비롯해 전국의 울릉 향우 등 98명(25개 팀)이 참가해 평소 닦은 기량을 겨루며 고향이야기로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울릉인 골프대회가 끝난 뒤 아쉬움을 달래고 돈독한 시간을 갖고자 만찬을 했고 이 자리에서 울릉인 골프회를 이끌 신임 회장 취임과 전임회장 이임식도 가졌다.
이날 새로 추대된 장지휘(일품에스피 대표)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참석해 주신 회원분들과 협찬해 주신 회원 및 관계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축사에서 박재호(아주대병원 행정부원장) 고문은 “장지휘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행사를 준비해준 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용규(전 중앙지검부장검사·변호사) 회원은 건배사를 통해 “울릉도 출신들만 모인 울릉인 골프회원들의 건강과 울릉인 골프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대회는 ‘심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됐고 우승은 정혜경(59·저동출신) 회원이 차지했다. 우승트로피와 부상으로 100만 원 권 백화점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울릉인 골프대회는 지난 2013년 임종현 초대회장(미래베이직 코리아 회장)의 제안으로 처음 개최된 뒤 12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이재석 상임고문(대성금속대표), 임종현 초대회장, 김학관 회장, 장지휘 신임회장 등 많은 회원들의 협찬과 해운 4개사(울릉크루즈, 대저해운, 제이에이치페리, 씨스포빌)의 무임승선권 협찬이 있었다.
제16회 울릉인 골프대회는 2025년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울릉인들만 모여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를 여는 것은 울릉인골프대회가 유일하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