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처음으로 종교단체인 대한불교진각종 여래심인당(주교 도정정사)이 주최하는 2024년 제1회 심인당배 배드민턴 대회가 열렸다.
울릉도는 대한불교진각종 종조 탄생지로 종단 소속 울릉도 사찰 여래심인당이 체육경기를 주최해 울릉도 배드민턴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울릉도 도동 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울릉도 배드민턴 연합회원 및 주민 등 배드민턴 동호인 50여 명이 15개 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대회 결과 1위부터 4위까지 수상 및 상품이 수여되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가 선수 및 가족들에게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도영정사는 “울릉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덕분에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이 대회가 심인당 문화 활동으로 자리 잡아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서원한.”고 소감을 밝혔다.
진각종(眞覺宗)은 종단에 소속된 사찰이나 말사를 심인당이라 부른다. 심인은 중생의 마음속에 이미 내재해 있는 부처님을 의미한다. 따라서 각자의 마음에 있는 심인을 자각, 그것을 밝혀내는 수행을 해야 하며 그 수행처를 심인당이라고 부른다.
주요 심인당으로 종조 탄생지인 울릉도 금강원과 여래심인당, 대구광역시에 있는 최정심인당, 서울에 소재하는 밀각 심인당 등이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