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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구룡포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너도나도 ‘엄지 척’

박형남 기자 ·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4-11-21 14:55 게재일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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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남 명인의 음식개발 후기<br/>“종가의 손맛과 정성 담아<br/>  재료 본연의 맛 표현 중점”<br/>    현대인도 만들기 쉬운 레시피 고민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포항 구룡포 과메기와 영일만 검은 돌장어 서울 홍보행사가 2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국민의 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박정남 종가음식 명인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포항 구룡포 과메기와 영일만 검은 돌장어 서울 홍보행사가 2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국민의 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박정남 종가음식 명인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종가의 손맛은 정성 그리고 재료의 본연의 맛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라 이를 중점으로 음식을 개발해 봤습니다.”

21일 열린 ‘2024 포항 구룡포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서울 홍보행사’에서 만난 박정남 명인은 “취지는 포항 구룡포과메기와 영일만 검은돌장어에 종가의 손맛을 다 담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국민의 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박정남 종가음식 명인이 과메기 요리를 맛보고 있다. 
국민의 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박정남 종가음식 명인이 과메기 요리를 맛보고 있다.

박 명인은 “과메기나 장어 같은 경우 원물 그대로 먹는 음식이지만, 모임이나 행사 같은 때 ‘포항의 특산물’을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함께 주고싶었다”며 음식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기존 과메기를 먹는 방식을 벗어나 어떻게 하면 ‘모두가 즐기는 음식이 될까’에 대한 고민도 빼놓지 않았다. 그렇게 탄생한 음식이 남녀노소 좋아하는 ‘전’을 응용한 ‘과메기 전’과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과메기 강정’ 등이다.

박정남 종가음식 명인이 직접 개발한 다양한 과메기 요리를 설명하고 있다. 
박정남 종가음식 명인이 직접 개발한 다양한 과메기 요리를 설명하고 있다.

박 명인은 “과메기를 사서 먹다가 다른 요리를 할 수 있게, 과메기 하나로 한 상 가득 차릴 수 있도록 음식을 만들어 봤다”면서 “핑거푸드 형태로 간단히 먹기 좋고, 바쁜 현대인들도 만들기 쉬운 5분 안에 끝낼 수 있는 레시피가 되도록 연구했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해봤을 때 ‘돌장어 어묵’이 굉장히 괜찮았다”면서 “포항의 검은돌장어는 바닷속 돌 위의 쎈 물결에서 자라 기름기가 없다. 고소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이 돌장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름기가 적어 검은돌장어를 활용할 요리가 굉장히 많았다. 오늘 가지고 오지는 못했지만 돌장어 탕도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박 명인은 “포항의 특산품인 구룡포과메기와 영일만 검은돌장어를 활용해 도시락을 만들어 포항을 찾으신 분한테 골고루 한번 맛을 볼 수 있게끔 하는 구상도 해봤다”면서 “행사 준비를 하며 개발하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이 다양한 과메기 요리를 맛보고 있다.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이 다양한 과메기 요리를 맛보고 있다.

이모저모

21일 국회에서 열린 본지의 ‘2024 포항 구룡포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서울 홍보행사’에는 대구·경북뿐만 아닌 각 지역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이 대거 참석해 포항 특산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참석자들은 제철 맞은 구룡포과메기와 영일만 검은돌장어의 매력에 흠뻑 빠졌고 서울에서 ‘포항의 바다’를 느낄 수 있었다고 감탄하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왼쪽부터 국민의 힘 이상휘·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이 과메기의 맛을 자랑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 힘 이상휘·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이 과메기의 맛을 자랑하고 있다.

국회를 사로잡은 종가 명인의 손맛

○…이날 종가음식의 대가 박정남 명인이 준비한 구룡포과메기와 영일만 검은돌장어 음식은 단번에 국회를 사로잡았다. 참석자들은 시식하며 연신 “와!”, “정말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날 주목을 받았던 음식은 ‘과메기 회’였다. 박 명인이 이번 행사를 위해 개발해 그동안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음식으로, 곤약에 다진 과메기를 넣어 굳혀 편육처럼 썰어낸 것이다. 과메기회는 쫀득쫀득한 식감이 마치 오징어회와 비슷하면서도 고소한 과메기의 맛이 입안을 감돌면서 어우러진다. 행사에 참석한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사회자가 무엇이 맛있는지를 묻자 “과메기 회”라고 대답하며 “곤약이라 다이어트에도 아주 좋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 영일만 검은돌장어로 만든 ‘돌장어 어묵’도 돌장어 어육이 씹히고 탱글탱글한 새우살이 더해져 풍부한 바다의 맛을 자랑해 인기를 끌었다. 과메기를 바삭하게 튀겨 물엿, 마늘, 간장 등으로 만든 매콤 달콤한 강정소스에 버무린 ‘과메기 강정’ 역시 순식간에 동이 났다.

예산정국 바쁘지만 “과메기 놓칠 수 없지”

○…11월은 예산정국 등으로 국회가 아주 분주한 시기지만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과메기 사랑을 뽐냈다. 특히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는 이날 2개 상임위원회 회의와 긴급 정책간담회 등의 바쁜 스케줄에도 자리해 과메기 소비 촉진을 격려하며 힘을 보탰다. 이밖에 국민의힘 김정재·이상휘·이만희·이인선·강명구·이달희·윤한홍·김대식·유상범·서천호·신동욱·우재준·김형동·박준태·서일준·나경원·권성동·김민전 의원(참석시간 순) 등이 참석해 구룡포과메기와 영일만 검은돌장어의 흥행을 기원하며 포항 특산물의 대대적인 홍보를 약속했다.

국민의 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과메기를 시식 후 엄지척을 하고 있다. 
국민의 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과메기를 시식 후 엄지척을 하고 있다.

“탱탱한 피부비결” “며칠 밤잠 설쳐” 웃음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구룡포과메기가 먹고 싶어 며칠 밤잠을 설쳤다”면서 “구룡포과메기처럼 국민의힘도 힘내서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재(포항북) 의원은 “제가 나이에 비해 피부가 젊다. 모두 과메기 덕분”이라며 피부관리 비결을 말해 청중들이 한바탕 웃었다.

우재준(대구 북갑) 의원은 “저는 마음속으로 이미 과메기 홍보대사”라며 “대학시절부터 꼭 친구들을 데려가 과메기를 먹였다. 모든 사람들이 과메기를 드실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다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진열된 과메기에서 눈을 떼질 못하는데 자꾸 축하 말씀을 해달라고 하신다”고 웃으며 “앞으로 과메기가 대한민국의 좋은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힘 추경호 원내대표
국민의 힘 추경호 원내대표
국민의 힘 나경원 의원
국민의 힘 나경원 의원
국민의 힘 권성동 의원
국민의 힘 권성동 의원
국민의 힘 김정재 의원
국민의 힘 김정재 의원
국민의 힘 이인선 의원
국민의 힘 이인선 의원
국민의 힘 강명구 의원
국민의 힘 강명구 의원
국민의 힘 김대식 의원
국민의 힘 김대식 의원
국민의 힘 김민전 의원
국민의 힘 김민전 의원
국민의 힘 김형동 의원
국민의 힘 김형동 의원
국민의 힘 박준태 의원
국민의 힘 박준태 의원
국민의 힘 서일준 의원
국민의 힘 서일준 의원
국민의 힘 서천호 의원
국민의 힘 서천호 의원
국민의 힘 신동욱 의원
국민의 힘 신동욱 의원
국민의 힘 우재준 의원
국민의 힘 우재준 의원
국민의 힘 유상범 의원
국민의 힘 유상범 의원
국민의 힘 윤한홍 의원
국민의 힘 윤한홍 의원
국민의 힘 이달희 의원
국민의 힘 이달희 의원
국민의 힘 이상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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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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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과메기와 배추 쪽파 적채 파채 등의 채소를 감싼 과메기 라이스페이퍼 채소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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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장어 가지말이 튀김
돌장어 가지말이 튀김
바삭하게 튀겨낸 과메기에 매콤달콤한 강정소스를 버무린 과메기 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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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과메기 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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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식감의 곤약가루에 다진 과메기를 더해 굳힌 과메기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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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채소와 과메기로 만들어 겨자소스와 즐기는 과메기 미니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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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와 깻잎을 곁들어 부친 과메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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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제 양념과 간장으로 구워낸 돌장어 양념&간장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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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남·고세리기자

사진=이용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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