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재단 간부 자체 조사 나서<br/>위탁사업비 등 회계 적정성 살펴
경찰이 (재)영덕문화관광재단 간부 업무상 횡령 의혹<본지 11일자 5면 보도>과 관련해 영덕군이 자체감사에 나섰다.
영덕군은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재)영덕문화관광재단 간부 업무상 횡령 의혹에 대해 자체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영덕군 관계자는 아직 실체가 없는 의혹 수준이라며 논란의 핵심인 A간부의 업무상 횡령 의혹, 지난 2022년부터 3회째 열린 영덕 웰니스 페스타 부실 정산 의혹이 제기된 만큼, 감사를 통해 위탁 사업비 등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준수 사항과 회계 처리 적정성 문제 등을 두루 살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사 결과에 따라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시정 조치와 함께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수의 군민들은 “수년간 불거져온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의 방만한 운영실태가 도마위에 올랐다”며 “유사중복사업 분리발주 부적정, 수의계약 부적정 및 예산의 목적외 사용 및 관용차 개인 용도 사용, 공공시설 무단 사용 및 허위서류작성 지시 및 청구, 가족에게 일감 몰아 주기 등의 비리의혹에 대한 자체감사와 경찰 조사를 통해 정확한 진상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