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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공항 이전 국방부 승인, 신공항 속도 낼 때

등록일 2025-01-21 18:12 게재일 2025-01-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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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사업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군공항 이전 사업계획이 국방부로부터 승인이 났다. 이로써 대구시는 K2 군공항 이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고, 이와 관련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사업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3월 국방부에 신청한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해 국방부의 사업계획 승인이 나 관보에 고시됐다고 20일 밝혔다.

국방부의 사업계획 승인은 대구시가 사업시행자로서 사업구역 내 토지, 건축물 등의 보상을 시행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군사시설인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됨을 의미한다.

대구시는 국방부 승인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주단지조성 타당성 조사, 기본구상 용역, 신공항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 평가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신공항 예정지 내 지상물 기본조사 용역도 재개해 보상을 위한 절차에도 들어갈 예정이라 한다.

군공항 이전을 통해 시도하는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은 오랜 시간 진통에 끝에 결론 난 대구경북을 위한 대역사이다. 신공항 특별법이 제정되고 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국토부 TK신공항 추진단 출범 등 신공항 건설을 위한 법적 요건 대부분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사업계획 수립과 집행의 단계만 남겨 놓고 있는 셈이다.

K2 군공항 이전과 TK 신공항 건설은 수십조원의 예산이 투자되는 지역에서는 전례없는 역사적 사업이다. 오랜 시간 진통도 겪었지만 이젠 대구시가 역사적 사명감으로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해야 한다.

수도권으로 끊임없이 쏠리는 기형적 산업구조를 바꾸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다목적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대구시의 역할은 더욱 중차대하다. 지금 우리나라는 탄핵정국에 휘말려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군공항 이전과 신공항 건설사업은 대구경북 100년을 내다본 역사적 사업이라는 소명감으로 흔들림없이 추진하고 가능하면 예정보다 빠른 시기에 개항을 하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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