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재단·iM뱅크 월성동 지점과<br/>3자 업무협약… 특례보증 본격 추진
대구 달서구청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규모를 72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10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안정자금은 6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규모를 확대해 12억원 증액된 72억원으로 확정했다.
소상공인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달서구는 지난 7일 대구신용보증재단, iM뱅크 월성동지점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달서구는 6억원을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72억원을 전액 보증받아 iM뱅크 월성동지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경영안정자금을 융자한다.
또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2년간 매월 대출이자의 2%를 직접 지원한다.
특례보증 지원 대상은 달서구에 사업장을 둔 신용등급 1~7등급의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상환 방법은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또는 일시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상환 방식에 따라 금융채 연동 기준금리(12개월)에 1.5~1.7%의 고정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가능하며, 사업장 주소지에 따라 대구신용보증재단 달서북(죽전)지점(053-560-6300) 또는 달서남(월배)지점(053-639-4343)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고물가·고환율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