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1시 24분경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즉각 진화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여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의성군은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인근 주민과 등산객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30%이며, 현장에는 초속 3.4m의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산불의 확산에 따라 산림 당국은 대응 강도를 '산불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이고, 평균 풍속이 초속 11m 이상의 강풍이 불어 대형 산불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이틀 내 진화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11시 24분에 산불 1단계를 발령한 후, 한 시간 뒤 2단계로, 20분 뒤에는 3단계로 조치를 상향했다. 산림 당국은 신속한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 이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