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17일 울릉도민을 대상으로 암 예방 교육 및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과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협력 실시한다. 간암 고위험군과 암생존자를 포함한 울릉도에 거주하는 성인(주민등록상 울릉군 거주자)이 대상자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체성분 측정, 혈당 및 소변, 혈액검사를 포함한 기초검사와 근골격계 질환자를 위한 재활의학과 진료, 상·하복부 등 질환자 선별 및 초음파 검사를 위한 영상의학과 진료, 만성질환 및 암 치료가 끝난 암생존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가정의학과 진료가 실시됐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의료진으로 구성(의사(5명), 간호사(4명), 사회복지사(3명), 의료기사 및 행정지원(4명))된 의료봉사팀 외에도 원활한 현장 운영을 위해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도 인력과 물품을 지원했다.
또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울릉도내 거주하는 암 치료가 끝난 암생존자를 위하여 1:1건강평가 및 상담을 제공하고, 찾아가는 영양식생활 교육을 실시했다.
채의수 교수(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소장)는 “대구경북지역암센터로서 도서산간지역인 울릉도 지역주민의 암 예방을 위하여 보건 의료서비스를 연계하고 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2018년부터 간암 발생률이 높은 울릉지역을 대상으로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울릉도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을 돕고 간암 검진 실천에 이바지하고 있다. 울릉도민의 간암 예방을 위한 ‘울릉군 간암 고위험군 등록관리 사업’은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