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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재생에너지’ 신기술의 향연 펼쳐져

김재욱 기자 ·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4-24 15:39 게재일 2025-04-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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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첨단 기술과 노하우·에너지 복지 실현 위한 다양한 솔루션 등 공유
기업·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시장 확대와 새 활로 모색 기대”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한국가스공사 부스를 방문한 참관객의 모습. 한국가스공사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과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LNG 기반의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한다. /장은희기자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지난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기업이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 대성에너지, 씨에스텍, 아진솔라텍, 아주스틸, 모든솔라 등 지역기업들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또 에너지 분야의 첨단 기술과 노하우,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도 공유했다.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마련된 대성에너지㈜ 부스의 모습. /황인무기자

이날 대성에너지는 대구시, 경북 경산시, 고령군, 칠곡군 등 대구·경북 지역 약 123만 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해오고 있는 지역 대표 에너지 기업인 만큼 수소에너지 기술에 대한 계획을 내비쳤다.

전시회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사례’, ‘CNG 기반 복합충전 인프라’ 등 도시가스 공급 기술 및 에너지 복지 확대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친환경 발전방식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는 도시가스를 개질해 얻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로,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등의 배출이 적고, 소음도 낮아 차세대 발전 기술로 평가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준비 중인 사업 계획도 엿볼 수 있었다. 대성에너지에 따르면 현재 대구 성서, 관음, 하양(5월 말 상업운전 개시 예정) 지역에서 3개의 수소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탄소 중립을 위한 수소차 보급 정책에 발맞춰 향후 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2개의 CNG 충전소 운영과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해 종합 에너지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TP 홍보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들. /장은희기자

대구테크노파크 역시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대구TP는 대구시와 오는 2026년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지역 기업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특별 홍보관을 마련해 사업을 비롯한 대구시 전체의 에너지 보급전략을 국내외 바이어 및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

현장에서 대구TP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지역 내 300여 개소에 보급해 탄소중립 실천과 에너지복지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임을 소개했다.

앞서 대구시와 대구TP는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총 1955개소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역사회에 공급 및 설치했다. 올해에는 총 223개의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이 밖에도 동국제강그룹의 아주스틸은 태양광 구조물 및 기자재 시공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강건재, 고내식 강판 등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바이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영농형태양광 전문기업 모든솔라는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는 영농형 태양광 구조물을 현장에서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참가 기업·기관 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공유를 통해 관련 산업의 시장 확대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자립 및 안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중육성하고, 기술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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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전경. /황인무기자

/김재욱·장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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