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패키지 공모 선정 60억 확보
상주 외답농공단지가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상주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주관하는 ‘2025년 농공단지 환경조성 패키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88억6000만원(국비 60억, 도•시비 등 28억6000)을 편성해 준공 30년 이상의 노후화된 외답농공단지에 문화·편의시설 등을 집적화한다.
핵심사업은‘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이다.
‘청년문화센터’는 기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1080㎡, 3층 규모로 구성한다.
1층에는 근로자편의시설(근로자식당, 무인편의점, PC카페 등)과 기업홍보관, 2층에는 관리사무실, 회의실, 운동시설 등을, 3층에는 근로자기숙사, 공유주방, 공유거실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은 농공단지 내 스마트쉘터, 무인키오스크, 공유이동장치 충전 및 주차공간조성, LED바닥조명, 배수로 허브 조경 등을 시행한다.
근로자들의 휴게 공간을 비롯해 인근 지역민들의 산책과 운동을 위한 일상의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상주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추진하면서 근로자들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2주간에 걸쳐 외답농공단지 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농공단지 내 근로자들은 정주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았고, 취미 및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돼 공모 사업계획에 근로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발판 삼아 농공단지를 근로자들이 일하고 싶고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면 농공단지가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