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푸드플랜 공모사업 선정
상주시가 농업인들의 고민거리인 못난이 농산물을 가공해 먹거리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사업을 금명간 추진할 계획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는 최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시행한 2025년 푸드플랜 효과 실증 프로그램 지원사업 평가 심사 결과 최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 기준은 로컬푸드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목표의 적절성과 구체성, 지역 내 사회적 기여의 효과성, 사업목적의 차별성 및 혁신성 등이었다.
상주시의 사업내용은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해 ‘밀키트’를 개발하고, 지역 내 복지기관, 봉사단체, 주민조직, 협동조합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이를 제작-배송하는 것이다.
지역 내 먹거리 취약계층(독거노인, 학교밖 청소년, 장애인 가구 등) 1200세대에 밀키트를 지원할 예정인데, 현재 대상자 선정을 위해 관련부서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달 중순경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못난이 농산물’은 신선도, 영양 등 품질에는 이상이 없으나 울퉁불퉁한 외모, 약간의 흠 등으로 인해 버려지는 농산물을 뜻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못난이 농산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먹거리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홍 유통마케팅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먹거리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못난이 농산물 활용 사업은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