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서비스 활용 안전한 처리체계 구축
상주시가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상주우체국과 맞손을 잡았다.
상주시보건소(소장 김주연)와 상주우체국(총괄국장 하용길)은 지난 2일 폐의약품의 올바른 회수와 처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민들의 건강 보호와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정에 방치되기 쉬운 폐의약품을 시민들이 손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우편서비스를 활용해 안전한 처리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상주시보건소는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우선 경로당 30개소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앞으로 설치 장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체국과 협력해 폐의약품 수거 홍보 및 올바른 배출 문화 조성에 함께 나서기로 했으며, 시민 인식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 활동도 전개키로 했다.
이하국 보건위생과장은 “가정에서 방치되거나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의약품은 환경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가까운 경로당 등을 통해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배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