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한덕수 “부총리급 ‘AI혁신전략부’ 신설”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5-07 20:25 게재일 2025-05-08 4면
스크랩버튼
디지털 전환·기술 혁신 청사진
Second alt text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부총리급 ‘인공지능(AI)혁신전략부’ 신설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하며,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혁신을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한 후보 캠프의 윤기찬 정책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캠프에서 “과학기술·환경·AI를 하나의 전략 축으로 통합하겠다”며 “기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관련 기능을 통합해, AI 중심의 과학기술 및 산업혁신 역량을 단일 조직인 AI혁신전략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에 따르면 신설될 AI혁신전략부는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돼, AI 정책 전반을 주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윤 대변인은 “현재 제조업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는 AI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제약이 많다. 게다가 정부 각 부처 간 AI 관련 이슈 선점을 둘러싼 경쟁이 과열되며, 비효율적인 규제 정책이 남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와 함께 현재 기획재정부 중심의 연구·개발(R&D) 예산 심의 절차를 개선해 AI혁신전략부가 세부 예산 사업을 기획·추진하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AI 혁신에 필요한 데이터의 활용부터 보호까지 총괄하는 ‘국가과학기술데이터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윤 대변인은 “AI 진흥 기능을 체계적으로 통합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G5(주요 5개국) 기술 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