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기상청은 8일 ‘2025년 대구경북 언론인 소통간담회’에서 기상청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올해부터 전국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호우재난문자는 극단적 수준의 호우 발생 시 기상청이 위험에 노출된 시민에게 직접 발송하는 재난문자로, 즉각적인 안전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한다. 다른 안전안내 문자와 달리 긴급재난 문자는 40㏈(데시벨) 이상으로 알림이 울려 위험한 순간임을 알 수 있도록 한다.
대구·경북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작년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시범 운영했고, 작년 10월 16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기상청은 작년 대구·경북 호우 긴급재난문자 운영결과 6개 시·군에 총 8회 발송했다.
올해는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범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대구기상청은 “극단적 호우가 전국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어 호우 긴급재난문자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 운영해 지역별 재난불평등을 해소하겠다”며 “위험기상이 발생한 해당 지역으로 읍·면·동 단위로 상세한 재난문자를 발송하므로 호우 재난문자를 받으면 즉각적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