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연차 공무원 이탈 막기 위한 실질적 복지 정책 도입해야
대구 동구의회(의장 정인숙) 경제복지 위원회 김동규 의원은 9일 제3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생일 특별휴가’ 도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최근 5년 이내 퇴직한 공무원 수가 2019년 6500명에서 2023년 1만 3566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특히 감정노동과 강도 높은 행정업무에 시달리는 저연차 공무원의 경우, 휴식과 보상 등의 실질적인 복지 혜택이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동구청에서도 직원 복지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보다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제도가 필요하다”며 생일 특별휴가 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생일 특별휴가’는 본인의 생일이 속한 달에 1일의 특별휴가를 사용하는 제도로, 현재 전국 58개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에서 운영 중이다.
김 의원은 “생일휴가는 별도의 예산 없이도 실현가능한 현실적인 복지정책”이라며 “단순한 휴식을 넘어, 구성원을 존중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형성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