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동 일대 200m 황토길 조성 약용식물 심어 테라피 효과 기대
상주시가 전국 최초로 정원과 걷기를 결합한 ‘정원형 어싱길’을 조성해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는 최근 계산동 36-15 일원에 폭 1.2m~1.5m, 길이 왕복 200m 규모의 타원형 황토길은 만들었다.
단순한 맨발 걷기길을 넘어 정원과 결합함으로서 시민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까지 아우르는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의 흙길 산책로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길을 따라 다양한 정원식 초화류와 약용식물을 식재해 식물 테라피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길 주변에는 약용 가치가 높은 작약이 군락으로 배치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정원형 황토길은 시민은 물론 방문객들에게도 자연 속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는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녹색인프라 확충과 정원문화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정원형 어싱길은 단순한 걷기 운동을 넘어 자연을 통한 회복력 강화와 정식적 안정을 유도하는 공간”이라며 “작약을 비롯한 치유 식물들이 이용자들의 건강을 크게 증진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