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최경환·장예찬, 국힘 복당 “모두 힘 모아야”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5-15 20:16 게재일 2025-05-16 4면
스크랩버튼
비대위, 비공개 회의서 의결
김문수 “저는 모든 분 포용”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15일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어 최 전 부총리와 장 전 최고위원을 포함한 21명의 복당안을 의결했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우리 당에서 성장하고 정치인으로 잘 발전하던 도중 당에서 안타깝게 떠나거나 본의 아니게 당 밖으로 나간 분들이 있다”며 “저는 모든 분을 포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권영세 당시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믿는 자유 진영이 모두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했던 인사들에 대한 복당 기회를 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이던 최 전 부총리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2017년 10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으로부터 ‘탈당 권유’ 결정을 받았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경제부총리 재직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2019년 7월 징역 5년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고, 선고 당일 탈당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경북 경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이번 대선에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보수 집권에 힘을 보태겠다’며 의사를 번복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 후보로 공천됐으나 10년 전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공천이 취소된 바 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