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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민 7월부터 시내버스 무료로 탄다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5-05-16 11:07 게재일 2025-05-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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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통합무임 교통카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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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통합무임 교통카드 발급 등 홍보 팸플릿. /상주시 제공

상주시가 ‘전용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발급해 7월 1일부터 전 시민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에 들어간다.

시민들의 이동권을 대폭 확대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상주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전용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연령, 소득 등에 제한 없이 시민 누구나 시내버스 무료승차가 가능하다.

다만, 상주시에 주소지가 등록돼 있지 않거나, 상주시에서 발행하지 않은 일반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에는 무료승차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통합무임 교통카드의 사전발급은 혼선 방지를 위해 연령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5월 19일부터 사전발급을 시작한다.

출생연도 기준 요일별 5부제로 시행하는데,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즉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만 69세 이하 시민은 6월 중 사전발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통합무임 교통카드의 도입을 통해 실제 시내버스 이용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돼 향후 대중교통 관련 정책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시행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시내버스 무료화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해소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시민의 발이 되어줄 대중교통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나아가 교통약자가 이동하기 편리한 도시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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