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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달성… 비가 와도 시원해서 좋았다”

정혜진 기자
등록일 2025-06-14 15:08 게재일 2025-06-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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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마라톤 여자 10㎞ 우승 정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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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포항철강마라톤 여자 개인 10㎞ 부문에서 우승한 정순연 씨가 트로피를 들고 밝게 웃고 있다. /이용선기자

“항상 목표는 우승입니다. 내년에도 변함없어요!”

14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2025 포항철강마라톤 여자 개인 10㎞ 부문에서 38분 34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한 정순연(52) 씨가 밝게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출발하는  순간부터 우승을 예감했다는 그는 “예상과 다르게 갑작스럽게 출발하게 돼 초반 페이스를 잠깐 잃었지만, 연연하지 않고 금방 회복해 열심히 달렸다”며 웃었다. 이어 “비가 오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시원하고 좋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52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젊은 참가자들을 제치고 2연패를 달성한 정 씨는 꾸준한 훈련이 비결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 3~4회는 꼭 런닝을 한다. 그렇게 쌓아온 체력으로 우승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있다보니 솔직히 힘이 부치는 날도 있다. 그래도 항상 ‘우승하겠다’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한다”며 “목표를 우승으로 잡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씨는 “내년에도 당연히 참가할 계획이다. 목표 또한 변함없이 ‘우승’이다. 그것이 나를 계속 달리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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