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6.25 참전유공자 ‘나라사랑 보금자리’에 둥지 마련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5-06-26 11:25 게재일 2025-06-27 11면
스크랩버튼
상주시와 육군 50사단 협력해
유공자 안락한 보금자리 마련
Second alt text
상주시와 육군 제50보병사단이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운 6·25 참전용사가 노후에 나마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상주시와 육군 제50보병사단(사단장 정유수)은 26일 상주시 외답동 6.25 참전용사의 자택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개최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6·25 전쟁과 베트남전 참전용사의 복지와 예우 증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2012년부터 육군본부를 중심으로 민·관·군이 함께 경제적 여건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참전용사를 선정해 주택을 신축·보수해 주고 있다.

이날 준공식을 한 최점배(92)님은 6·25 참전용사로 전쟁 후 10년간 군복무를 했으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 노후한 단독주텍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육군은 최 용사를 사업 대상자로 선정하고, 총 사업비 5000만원 정도를 들여 75㎡ 규모의 주택을 개보수해 말끔하게 새단장했다.

최점배님은 “6·25 같은 비극적인 전쟁은 더 이상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며 “국가를 위해 싸우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의무인데, 여생을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해 줘 감사할 따름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헌신 덕분에 우리 세대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며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신 제50보병사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참전 유공자분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예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