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사)한국북극항로협회 공식 출범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5-07-03 17:30 게재일 2025-07-04
스크랩버튼
7월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발족식 및 창립총회 개최
북극항로의 전략적 가치와 국익 증진 위한 산업·학술 협력 논의
Second alt text
/사단법인 한국북극항로협회 제공

사단법인 한국북극항로협회(회장 김영석)가 오는 4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공식 출범식과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북극항로의 전략적 가치 확산과 국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김정재, 문금주, 문대림, 신성범, 이달희, 정일영, 조승환, 주철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전문가들과 주한공관 및 주한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창립총회에서는 협회의 설립 취지와 주요 사업계획이 발표되며, 북극항로를 통한 국익 증진 방안과 산업·학술 협력 체계 구축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주요 정·관계 인사와 북극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태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특별강연을 통해 북극항로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북극항로를 “대한민국에 천 년에 단 한 번 찾아온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로 규정하고, 문명사적 전환기의 의미와 신물류혁명의 핵심거점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19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김영석 초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북극항로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산업, 세계적인 복합물류망을 가진 국제해운물류산업의 성장뿐 아니라 AI와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운항선박, 핵추진 쇄빙선 등 첨단 선박기술 발전과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에 혁신적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힐 계획이다. 

또한 북극 연안국과의 새로운 국제협력을 통해 남북한 및 주변국 관계 개선과 자원개척 및 공동연구에도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북극항로협회는 국제 정세 변화와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북극항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 설립돼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북극항로 관련 최신정보 및 전문지식 제공을 위한 ‘북극항로연구소’ 운영 ▲북극항로 특화 물류·해운 전문인력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 개발 ▲북극항로 활용을 위한 국내외 민관협력 프로젝트 발굴 및 지원 ▲북극항로 관련 국가들과 산업·학술·정책 교류 및 산업협력 사업 공동 추진 ▲국제 공동연구와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한 기술 교류 및 협력 강화 ▲정부 정책수립 및 입법 지원을 위한 연구 및 자문 활동 등이 포함된다.

김경호 상임부회장은 “한국북극항로협회의 출범을 통해 우리나라의 북극항로 관련 산업과 학술적 협력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해운협회와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북극이사회 회원국인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스웨덴, 미국과의 공조 및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대한민국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