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경유역 역할 톡톡 KTX·열차 총 7200만 수송
대구 동대구역이 남부지방 경유역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3일 올해 상반기 KTX와 일반열차를 이용한 승객이 총 7200만 명에 달해 역대 최대 수송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대구역 역시 상반기 철도 이용객 수가 일평균 5만 2000명을 넘어서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별 이용객 수를 보면 서울역이 11만 8000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동대구역이 5만 2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전역(5만 1000명), 부산역(4만 8000명), 용산역(4만 1000명), 광명역(3만 4000명), 영등포역(2만 명) 등이었다.
올해 상반기 수송 실적 증가에는 지난해 말부터 개통된 6개 신규 노선의 영향도 컸다. 이들 노선에서만 250만 명이 열차를 이용했다.
신규 노선은 △동해선(강릉~부전, 강릉~동대구) △중앙선(서울·청량리~부전) △중부내륙선(판교~문경) △서해선(홍성~서화성) △포승~평택선(홍성~안중~평택~천안~홍성 순환 열차) △교외선(대곡~의정부) 등이다.
동해선은 강원도와 경상도를 잇는 핵심 교통축으로 동해안 생활권 재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강릉∼동해, 포항∼부전 등 기존 구간을 삼척~영덕 구간으로 연결하면서 노선의 연속성이 확보돼 시너지 효과도 컸다.
동해선의 상반기 누적 이용객은 약 99만 2000명, 하루평균 5500명 수준이다. 중앙선은 안동~영천 구간 개통으로 서울과 부산을 잇는 새로운 종축으로 부상했으며, 상반기 누적 이용객은 98만 7000명, 하루평균 5400명으로 집계됐다.
중부내륙선은 문경까지 연장 개통된 이후 승객이 68%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이용객은 29만 명에 이른다. ‘판교↔문경’ 구간의 비중은 전체 이용객의 21%를 차지했다. 이는 열차를 이용할 경우 승용차보다 최소 30분, 시외버스보다 90분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권 광역철도인 대경선도 상반기 누적 이용객 253만명, 하루평균 1만 4000명을 기록했다. 코레일은 대경선 개통 이후 해당 구간에서만 하루 평균 8000명의 철도 신규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국 철도망이 더욱 촘촘해지면서 지방 이동 편의성이 높아졌고, 지역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