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 집무복 ‘홍곤룡포’, 황후의 ‘황원삼’ 등 전시
상주시와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이 지난 21일부터 상주시 함창읍 소재 진흥원 명품관에서 ‘우리옷 100선’전시회를 열고 있다.
우리옷 100선은 한국한복진흥원에서 연구한 한복 복식 연구결과물로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옷들이다.
복식 전문가의 자문과 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총 100선을 선정했다.
이번에 제작한 우리옷 100선 중 대표 복식은 조선시대 국왕의 평상 집무복인 ‘홍곤룡포’, 전란 및 능행 시 입은 ‘구군복’, 원구단에서 고종 황제 즉위 때 착용한 대례복인 ‘12장면복’이 있다.
또한 왕실 여성의 격식을 갖춘 복장 ‘소례복’, 황후가 착용한 ‘황원삼’등 의복과 그에 맞는 관모(冠帽)까지 총 5착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8월 7일부터 10일까지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년 한복상점’박람회 홍보부스에서 전시된다.
이어 9월 26일에서 28일까지 개최하는 ‘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세계모자전시관’ 특별 기획전시로도 만나볼 수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전시는 한복의 대중화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우리 전통복식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고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