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장터 운영… 구매 캠페인
대구 군위군이 지난 5월 우박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두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공직자 자율 구매 캠페인을 시작으로,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며 판로 확보에 적극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효령면과 우보면 일대에 집중된 우박으로 상품성이 떨어진 자두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맛과 당도는 그대로지만 외관 손상으로 일반 유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박이 선택한 자두’라는 감성적인 슬로건을 내세워 소비자 공감을 끌어냈다.
피해 농가 주민은 “우박이 자두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을 땐 앞이 캄캄했는데 공직자와 시민들의 도움 덕분에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진열 군수는 “흠집 난 자두에는 농민의 땀과 시간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이 재해로 무너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