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3대 구입해 시범 운영 효과 검증되면 확대 보급 예정
상주시가 시대 흐름에 맞게 도로 및 거리 청소에도 친환경 기기를 접목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환경공무관의 작업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6년부터 친환경 전기 노면 청소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친환경 노면 청소기는 전기동력으로 작동하고 환경공무관이 쉽게 끌고 다닐 수 있게 만들어진 이동식 청소기다.
전기모터로 구동되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탄소배출이 없으며, 기존 재래식 장비인 빗자루보다 시가지 청소 시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다.
빗자루와 같은 재래식 도구를 사용해 근골계 질환이 잦은 환경공무관의 작업 여건도 개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전기 노면 청소기를 도입하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도로·거리 청소 작업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8일 시청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면 청소기 제품 시연회를 개최했다.
내년에 우선적으로 3대를 구입해 유동 인구가 많은 상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가로 청소상태 및 환경공무관의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효과가 검증되면 연차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황인수 환경관리과장은 “대형청소차량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 청소를 비롯해 상가, 음식점 밀집 지역에 버려진 담배꽁초, 불법전단지, 낙엽, 먼지 등을 청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