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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과학관, 우주과학 특별기획전 ‘보이지 않는 우주’ 개막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5-08-01 11:34 게재일 202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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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95%를 구성하는 미지의 세계 조명
과학·예술·체험 융합으로 청소년 우주과학 관심 높인다
천체투영관의 ‘보이지 않는 우주’ 기획해설 프로그램. /국립대구과학관 제공

국립대구과학관은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우주과학 특별기획전 ‘보이지 않는 우주’를 개최한다. 전시는 국립대구과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 주제인 ‘보이지 않는 우주’는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우주가 전체의 약 5%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나머지 95%는 블랙홀, 암흑물질, 암흑에너지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보이지 않는 우주의 구성 성분과 인류의 탐구 여정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보이는 빛, 보이지 않는 빛’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빛과 이를 활용한 관측 기술, 우주배경복사와 우주방사선 등을 소개한다.

2부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는 블랙홀,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중성미자 등 보이지 않는 우주 구성 요소들을 과학자들이 어떻게 밝혀냈는지를 다채로운 전시품으로 조명한다.

3부 ‘우주 탐험의 세계’에서는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다누리·누리호 실물 모형, 우주 스케치월, 에어바운스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우주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4부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도전’에서는 ‘창백한 푸른 점’이라 불리는 지구 사진을 촬영한 보이저호와 골든레코드에 담긴 ‘지구의 소리’를 통해 인류의 우주 개척사를 소개한다.

아울러 경남 합천군과의 협력으로, 국내 유일 운석충돌구에서 발견된 ‘충격원뿔암’도 전시된다.

특히, 과학해설사의 심층 해설과 청소년 활동지, 천체투영관의 실감형 우주 영상도 제공돼 교육적 완성도를 높인다.

이난희 관장은 “이번 기획전은 국립과천과학관의 브랜드 순회전으로, 청소년들에게 보이지 않는 우주의 신비를 흥미롭게 전달하고 미래 우주 세대를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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