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여 명 자원봉사자 참여, 지역사회의 온정의 손길 전해
칠곡군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전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실천하고 있다.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이은숙)는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3차례에 걸쳐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총 17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이번 봉사에는 경북안전기동대, 칠곡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 칠곡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 적십자봉사회 칠곡지구협의회, 힐링꾸러미봉사단 등이 참여했다.
첫 번째 봉사활동은 산청군 신안면 수대마을에서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은 비닐하우스 철거, 폐기물 분리 및 운반 등 피해 복구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은 경북안전기동대(대장 류재용)가 중심이 됐다.
두 번째 봉사활동에서는 칠곡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연합대장 송종호)가 참여해 복구 작업을 도왔다.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이음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현장 자원봉사자 및 주민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는 등 무더운 날씨 속에서 복구작업을 이어가는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줬다.
마지막 세 번째 봉사활동은 산청군 신안면 창안마을에서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은 태양광 시설물 청소, 물길 복구(미니 굴삭기 활용), 비닐하우스 폐기물 정리 등 보다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복구 작업을 했다.
이은숙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집중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많은 단체가 자발적으로 나서 주셨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