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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남산중, ‘경북형 미래학교’로 재탄생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5-08-14 11:45 게재일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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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재구조화(구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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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중학교가 미래학교 조성을 위해 청주 남산초등학교에서 교직원 3차 인사이트 투어를 하고 있다. /남산중학교 제공 

공무원 사관학교로 통하는 상주 남산중학교(교장 김주영)가 디지털-AI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등 경북을 선도하는 미래학교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남산중학교는 최근 경북형 미래학교 조성사업인 2025년 공간재구조화 사업(구 그린스마트스쿨)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40년 이상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축·리모델링해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교수·학습 공간과 지역상생을 위한 복합 활용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남산중학교는 연면적 1771㎡ 규모의 본관동 개축이 확정됐으며, 총 사업비는 현재 진행 상태로 46억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다.

그동안 남산중학교는 학교공간 건축동아리 운영,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견학 등 미래 교육 공간 혁신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그동안 추진해 오던 미래 학교 조성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는 사업 첫 단계인 사전기획을 진행 중이다.

이 단계에서는 교사-학생-지역민의 의견 수렴과 교육기획, 공간기획 워크숍을 통해 학교 특화 공간 조성 계획을 수립한다.

다양한 인사이트 투어(선진지 탐방)를 통해 우수공간 혁신 사례를 직접 관찰하고 학교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남산중학교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디지털-AI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미래 교육 전환을 위한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교수・학습 공간과 지역 상생을 위한 복합 활용 공간을 지닌 경북형 미래학교로 우뚝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주 학부모회장은 “복층형 독서・휴식 공간, 교육 디지털 전시관, 지역민과 학교 구성원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다양한 공연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등이 조성될 것”이라며 “학교 교육의 질과 수요자의 만족도가 향상돼 미래교육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주영 교장은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남산중학교가 미래 교육을 위한 개별화된 맞춤형 디지털 기반 수업이 이뤄지는 학교, 지역사회와의 밀접한 유대를 바탕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주인이 되는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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