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만세”
광복 80주년인 15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아트스퀘어에서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과 대구국학원 주최로 열린 ‘광복절 경축 나라사랑 플래시몹 ’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대구 국학원과 시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전통무예 시범과 청소년 태극무 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안남숙 화백의 그림 퍼포먼스, 시민 참여 어록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홍익정신을 알리는 취지에서 ‘광복절 기념 도마 안중근 손도장 찍기’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큰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마친 뒤 이들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동성로 거리를 행진했다.
학생들은 애국선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민규(고1)군과 이윤준(고2)군, 이지영(고1)양은 애국열사에 올리는 편지를 통해 “일제의 서슬 퍼런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오직 조국의 독립만을 외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용기에 감사드린다"면서 “애국 선열들이 흘린 땀과 눈물, 그리고 피가 헛되지 않도록 그날의 역사를 잊지 않고 더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미 대구국학원장은 “광복은 단지 식민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 우리 안의 ‘밝음’을 되찾는 일”이라며 “그 밝음은 바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구지방보훈청 지원사업의 하나로, ‘광복 80주년 나라사랑정신, 홍익정신 다시 깨우다!’를 슬로건으로 전국 17곳의 광역시·도 국학원이 동시에 진행됐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