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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한국조폐공사와 ‘칠곡사랑카드’ 업무 협약 체결

박호평 기자
등록일 2025-08-18 13:43 게재일 2025-08-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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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착(Hack)’ 서비스 본격적 도입
김재욱 칠곡군수와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칠곡사랑카드 운영위탁 업무 협약식을 가지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의 지역화폐인 칠곡사랑카드가 한국조폐공사의 모바일 플랫폼 ‘착(chak)’을 도입하며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로 거듭난다. 이를 통해 군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칠곡군은 최근 한국조폐공사와 칠곡사랑카드 업무 대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의 뜻을 다지며 지역화폐 시스템 발전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착(chak)’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지류·모바일·카드 등 다양한 상품권 형태는 물론 이를 통합 관리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현재 전국 82개 지자체 및 정부기관이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어 그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우측 첫번째)와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칠곡사랑카드’ 운영위탁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칠곡군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칠곡군은 2026년부터 ‘착’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중 기존 ‘착한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착’으로의 데이터 이전 작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약 2주간 진행될 이 기간 동안 칠곡사랑카드의 결제와 충전 기능이 일시적으로 중지될 예정이며, 군은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 문자와 홍보물 배포 등 철저한 대비에 나설 계획이다.

새롭게 도입될 ‘착’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뛰어난 보안성을 자랑하며, 가맹점 등록·정산·매출 조회 등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사용자는 앱을 통해 잔액 조회, 가맹점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칠곡사랑카드의 발행 및 운영 체계를 개선하여 군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변화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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