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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학 경쟁력 여전히 취약…충원율·학업 중단율 등 악화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5-08-21 18:11 게재일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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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학 육성정책, 수도권과 격차 해소 미흡해..
국회예산정책처, 지방대학 육성정책 평가 발간

정부의 지방대학 육성정책에도 불구하고 재학생 충원율과 학업 중단율 등 주요 교육 지표가 오히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예산정책처가 21일 발간한 ‘지방대학 육성정책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대 졸업생 취업률은 2014년 65.4%에서 2023년 66.0%로 소폭 증가했지만, 재학생 충원율은 2015년 96.6%에서 2024년 89.7%로 하락했고, 학업 중단율은 같은 기간 5.3%에서 6.9%로 높아졌다. 신입생 충원율 역시 2015년 98.4%에서 2024년 97.0%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예산정책처는 “지방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다양한 교육 수요 반영 등 지방대학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 및 산학연 성과 측면에서도 수도권 대학과의 격차는 여전했다. 전임교원 1인당 논문 실적은 지방대 국공립대가 0.48건, 사립대는 0.21건으로, 수도권 국공립대(0.70건)와 사립대(0.46건)에 비해 낮았다. 기술이전 수입도 지방대학(207교)은 518억 원으로, 수도권 대학(113교)의 561억 원보다 적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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