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창업·성장·홍보·네트워크 ‘원스톱’ 지원 허브 가동
대구 달서구가 9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진기지인 ‘달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문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달서구는 지난 12일 죽전동에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창업 지원부터 판로 확대, 네트워크 구축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센터는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모델 발굴과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사회적경제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총괄하며, 입주 공간 제공·교육·컨설팅·디지털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예비)창업부터 성장 단계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담당한다.
이번 센터 건립은 죽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총사업비 205억 원을 들여 대구죽전행복주택과 함께 조성됐다. 부지면적 2445.3㎡, 연면적 4980.95㎡ 규모의 지상 7층 건물로, 1층은 주차장, 2층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3~7층은 행복주택 50호로 구성됐다.
센터 내부에는 입주사무실 6실(개별 5, 공유 1), 주민홍보관, 교육장, 디지털 희망스튜디오, 희망카페 등이 마련됐다. 지난 4월 모집공고와 심사를 통해 선정된 9개 (예비)창업자와 기업이 입주를 시작했으며, 주민홍보관은 사회적경제 관련 전시·영상·자료 제공과 함께 지역 우수기업 제품·서비스를 상설 전시해 판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돕는다.
디지털 희망스튜디오는 제품 촬영, 콘텐츠 제작, 라이브커머스 운영 등 신유통 채널에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운영된다. 희망카페는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대구달서지역자활센터가 맡아 주민홍보관과 옥외정원을 연계한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려진다.
달서구는 앞으로 센터 교육장을 활용해 △기업 성장 단계별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AI 전환 대비 역량 강화 △소셜임팩트 투자유치 컨설팅 △통합돌봄 연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예비)창업자의 시장 진입을 돕고 기존 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센터가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허브로서 창업, 성장, 홍보,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 거점이 될 것”이라며 “도시 활력 회복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경제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