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배낙호)가 내년도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운영과 농가형 MOU 확대에 따른 인력 수급을 위해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합동으로 현지 선발을 추진, 총 353명 면접을 통해 250명의 계절근로자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선발은 농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한 국제 협력의 일환으로 주목된다.
김천시 대표단은 라오스 싸이타니구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으며, 주라오스 한국대사관과의 업무협의,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간담회, 라오스 상공회의소와의 김천포도 수출 협의, 현지 농업 현장 방문 등 다각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업무협의에서 김천시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확대와 관련해 현지 의사소통도우미 추가 배정과 이탈 방지 대책을 요청했다.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는 “김천시가 라오스 계절근로자에게 제공해온 복지와 배려에 감사한다”며 “근로자가 성실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해 김천시를 방문했던 라오스 상공회의소 분티앙 라타나봉 회장(딸랏라오 대표)은 대표단 숙소를 찾아 새김천농협의 신규 포도 수출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는 농업 인력 확보와 동시에 해외 판로 개척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병행하는 김천시의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정한열 소장은 “김천시 농업 현장은 인력 수급과 판로 확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