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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농업 구조 전환 본격화…스마트농업·청년농 두 축으로 재편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3-03 13:07 게재일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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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노지 스마트단지·빅데이터센터 가동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청년농 25명 신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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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과 스마트농기계가 투입된 사과 과수원에서 농업인이 태블릿으로 생육 데이터를 확인하며 정밀 방제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2026년을 ‘농업 구조 전환의 해’로 정하고 스마트농업 확산과 청년농 정착을 양대 축으로 한 미래형 농업도시 전환에 속도를 낸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인력 감소 등 구조적 위기에 대응해 생산 중심 농업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기술, 사람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농업 체계로 정책 방향을 전환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조성된 61.5㏊ 규모의 노지 스마트농업 단지와 빅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 영농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스마트농장 제어시스템 적용을 확대하고, 농가별 재배 데이터 수집·분석을 체계화해 맞춤형 영농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생산성과 경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연동형 비닐하우스 1000㎡ 규모의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도 기술 확산의 거점으로 활용된다. 실증 재배와 데이터 분석, 현장 맞춤형 교육·컨설팅을 병행해 스마트농업의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 딸기 LED 활용 생산성 향상 시범, 시설원예 스마트 무인방제, ICT 기술 활용 시범사업 등 노동 부담을 줄이고 품질 균일성을 확보하는 기술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청년농 정착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올해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스마트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가공·유통이 연계되는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 이를 통해 청년의 안정적 농업 진입을 돕는 동시에 지역 농업 전반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시는 디지털 역량을 갖춘 청년농 육성을 위해 신규 청년농업인 25명을 선발하고, 영농 초기 생활안정 지원을 지속한다. 선도농가와 청년(예비) 농업인을 연결하는 현장실습 멘토링을 운영하고, 농지은행을 통한 임대차 계약 시 임대료 일부를 지원해 초기 부담을 낮춘다. 농장·제품 브랜드 및 포장 디자인 개발 지원과 단계별 경영 컨설팅도 병행해 전문 농업인으로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생산 기반 강화와 함께 부가가치 확대 전략도 병행한다. 농업기술 실증과 현장 적용형 시범사업을 통해 영농 애로를 해소하고, 농산물 품질 향상과 재배 기술 다양화를 추진한다. 농촌 자원을 활용한 가공·체험·치유 서비스 확대를 통해 농업을 생산을 넘어 산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2026년은 안동 농업이 경험과 기술이 결합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전환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이 돌아오고 데이터가 축적되는 농업 환경을 조성해 농업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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