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국해양마이스터고등학교가 인도네시아 우수 인재를 영입해 해양·수산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실무 교육에 착수했다. 지방 직업계고의 학령인구 감소 문제를 해외 유학생 유치와 산업 현장 연결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취지다.
한국해양마이스터고는 지난 3일 본교에서 인도네시아 유학생 6명을 대상으로 ‘한국어학급 입급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학생들은 경상북도교육청의 ‘2026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연계 국제 기술교육 나눔’ 프로그램에 선발된 인재들이다. 이들은 원양 어업 전문 기업인 동원산업의 협조로 지난달 22일 입국해 오리엔테이션을 마쳤다.
유학생들은 앞으로 한국어학급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이해 과정을 거친다. 동시에 해기사 자격 취득을 위한 전문 교과 교육을 체계적으로 이수해 국내외 해양 산업 현장에 투입될 준비를 하게 된다.
이날 입급식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유학생 알 무씰 군은 “한국의 선진 해양 기술을 배워 훌륭한 해기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성만 교장은 “낯선 환경에 온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해 우수한 해양·수산 전문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경북교육청의 기술교육 나눔 사업이 실효성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교육 현장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