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민 이용률이 높은 주요 대민서비스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오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22억 원을 확보해 지난해 6월부터 약 8개월간 시스템 전환 작업을 진행했으며, 통합예약서비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3개 대민서비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완료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해 안정성과 확장성, 신속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정보 자원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서비스 개발과 배포 속도도 크게 향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환 대상은 캠핑장과 체육시설 등 공공서비스 예약·신청이 가능한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 지역 내 1400여 개 평생교육기관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대구평생학습플랫폼’, 대구대표도서관을 비롯한 시 산하 300여 개 도서관의 강좌와 문화행사를 신청할 수 있는 ‘도서관 문화강좌’ 등 총 3개 서비스다.
그동안 인기 강좌나 시설 예약 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속도가 느려지거나 오류가 발생하는 등 시민 불편이 반복됐다. 또 시스템 기능을 개선할 때 서비스 전체를 중단해야 하는 구조여서 이용자 요구를 신속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대구시는 이번 전환을 통해 서버 자원을 자동으로 확장하는 ‘오토 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접속자 폭주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시스템 기능을 각각 독립적으로 구현해 기능 개선이나 오류 수정 시 전체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일부 기능만 점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은 시민들에게 스마트하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디지털 서비스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