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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청도군수 폭언 논란 이어 무단침입 의혹⋯민주당 “공천 신청 철회해야”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3-12 16:21 게재일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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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청도군수가 폭언 논란에 이어 요양원장 자택에 무단 침입해 난동을 부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12일 논평을 내고 “폭언·욕설에 이어 무단침입까지 한 김하수 청도군수는 국민의힘 공천 신청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 1월 지역 한 요양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당 요양원 사무국장 전모 씨에 대해 욕설과 폭언, 협박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김 군수는 “죽여버린다”, “미친 X”, “개 같은 X”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김 군수는 지난 8일 열린 대구경북여성대회에서 ‘성평등 걸림돌 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김 군수가 자신의 폭언 녹취를 공개한 요양원장 강모 씨의 자택에 무단으로 들어가 행패를 부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김 군수는 공무원 A씨와 함께 강 씨의 집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으며, 이 과정에서 강 씨의 아내를 밀치고 거실로 들어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집 안에 있던 가족들은 놀라 방으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씨는 “군수가 집에 들어와 팔을 잡고 소리를 질러 아이들이 크게 놀랐다”며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방으로 피했다”고 말했다. 강 씨의 아들들은 중증 지적장애와 공황장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군민을 섬기고 보호해야 할 군수가 여성 비하 발언과 폭언, 무단침입까지 저지르고도 재선 도전을 위해 공천을 신청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은 후보자 자격 심사를 강화해 비위와 일탈이 있는 정치인들을 철저히 걸러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군수는 오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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