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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라면 업체, 라면값 봉지당 최대 14.6% 인하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6-03-12 23:50 게재일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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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업계 가격 인하는 2023년 6월 이후 33개월만
정부의 고강도 압박에 국내 라면 업체들이 가격 인하에 나섰다. /연합뉴스

정부의 고강도 압박에 국내 라면 업체들이 가격 인하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소비자 부담 완화와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4개 라면 업체가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4.6∼14.6% 인하한다“고 밝혔다.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4개 업체는 총 41개 제품에 대해 출고가를 약 40원에서 100원까지 내릴 예정이다.

농심은 안성탕면, 무파마탕면, 후루룩국수 등 봉지면 12종과 쫄병스낵 4가지 브랜드 등 16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7.0% 내린다.

농심 측은 “정부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진짬뽕, 굴진짬뽕, 크림진짬뽕, 더핫열라면, 마열라면, 짜슐랭, 진짜장 등의 출고가를 평균 6.3% 인하한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오리지널 봉지면과 용기면 출고 가격을 평균 14.6% 내릴 예정이다. 다만,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은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틈새라면 매운김치, 왕뚜껑 등 총 19종의 가격을 평균 4.8% 인하한다.

앞서 제분업체들이 밀가루 가격을 인하하면서 밀가루가 주원료인 라면 가격도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왔다.

라면 가격은 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취임 후 “라면 한 개에 2천원 한다는데 진짜예요?“라고 발언하면서 특히 관심을 받기도 했다.

라면 업체들이 가격을 내리는 건 2023년 6월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이다.

한편 생활물가를 직접 챙기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라면 생산업체들이 내달 출고분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두 자릿수까지 인하한다고 보고받았다“며 “국민의 물가 부담 완화와 민생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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