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29일 옥포·유가 벚꽃축제⋯밤이 더 아름다운 봄의 향연 4월 18~19일 비슬산 참꽃문화제⋯30만평 정상 붉게 물든 장관
화사한 봄을 알리는 꽃 축제가 돌아왔다. 대구 달성군 전역에서 3월 말 벚꽃부터 4월 비슬산 참꽃까지 이어지는 ‘봄꽃 릴레이’가 펼쳐지며, 자연 속에서 계절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시작된다.
달성군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말인 28~29일 ‘옥포 벚꽃축제’와 ‘달창지길 벚꽃축제’가 열린다. 옥포 벚꽃길은 달성군노인복지관에서 이어지는 약 1.5km 구간으로, 수령 50년 이상의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는 명소다.
낮에는 연분홍 꽃잎이 길을 수놓고,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제12회 옥포 벚꽃축제’는 송해공원 4주차장 특설무대에서 각종 공연과 먹거리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봄날의 낭만을 더한다.
유가읍 한정리에서 열리는 제13회 달창지길 벚꽃축제는 한정보건진료소에서 달창저수지까지 왕복 5km에 이르는 벚꽃로드에서 펼쳐진다. 끝없이 이어지는 분홍빛 풍경 속에서 드라이브와 산책을 즐기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공연과 노래자랑, 먹거리 장터와 함께 29일에는 ‘테디와 함께하는 벚꽃길 걷기’도 진행된다.
벚꽃이 지나간 자리에는 비슬산 참꽃이 봄의 절정을 장식한다. 제30회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4월 17일 저녁 국립대구과학관 광장에서 각종 축하 행사와 불꽃놀이로 구성된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18~19일에는 비슬산유스호스텔 일원에서 본행사가 이어진다.
해마다 4월이면 해발 1000m 비슬산 정상 일대 약 30만 평에 펼쳐진 참꽃 군락지는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며 장관을 이룬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진분홍빛 물결은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풍경으로,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올 봄, 꽃 나들이를 고민하고 있다면 달성으로 향해도 좋겠다. 벚꽃의 화사한 길과 비슬산 참꽃의 장관이 이어지는 이곳에서 계절이 건네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