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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 목탑의 비밀 푼다…경주박물관 특별전 개최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6-01 13:22 게재일 2026-06-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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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년 전 황룡사 사리 신앙 재조명…127건 390점 공개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황룡사, 부처의 사리를 모시다_황룡봉불(皇龍奉佛)’ 포스터.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국립경주박물관이 신라 왕경 경주의 상징이었던 황룡사의 역사와 사리 신앙을 재조명하는 특별전 ‘황룡사, 부처의 사리를 모시다.  황룡봉불(皇龍奉佛)’을 오는 11일 개막한다.

이번 특별전은 황룡사 목탑과 사리 신앙의 의미를 집중 조명하는 전시로, 황룡사 목탑 터 출토품을 비롯해 전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사리기 등 총 127건 390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보물 2건도 포함됐다.

전시의 핵심 유물은 645년에 제작된 금동 사리함과 사리공 뚜껑 복원품, 그리고 872년에 제작된 ‘황룡사 찰주본기’가 새겨진 금동 사리함이다. 

특히 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복원된 금동 사리함과 함께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명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황룡사 목탑은 신라 선덕여왕 때 건립된 구층목탑으로 국가 수호와 불국토 구현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사리 봉안 의식과 목탑 건립 배경, 당시 불교문화의 성격을 다양한 유물을 통해 소개한다.

또 ‘9층탑의 9가지 이야기(Nine-story Pagoda, Nine Stories)’를 주제로 최근 조사·연구를 통해 밝혀진 황룡사 구층목탑의 새로운 학술 성과도 공개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특별전 개막에 앞서 11일 오전 11시 특별전시관에서 언론 공개회를 열고 전시 구성과 주요 유물, 연구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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