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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3.1% 마약류에 손댔다

성인 100명 중 3명은 마약류물질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성인 3천명, 청소년 2천 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인식 수준·사용 동기 등을 조사한 ‘2023년 마약류 폐해 인식 실태조사’가 발표됐다.조사에 따르면 대마초·코카인·헤로인 등 마약 물질 13종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3.1%, 청소년 2.6%로 집계됐다.가족·친구 등 지인 중 향정신성 약물을 사용할 것 같은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11.5%, 청소년은 16.1%였다.응답자 대다수는 “한국이 마약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마약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이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고 답한 비율은 성인 86.3%, 청소년 70.1%였다.인터넷·사회관계망서비스(SNS)·지인 소개 등을 통해 국내에서 마약류를 구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89.7%, 84.0%에 달했다.다만, 마약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오남용 등 위험성을 알고 있다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마약류나 약물 남용의 위험성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63.5%, 청소년 67.6%였다.마약류 지식에 관한 10가지 문항 중 ‘의사가 처방한 약은 법적으로 마약류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문항에 성인 51.7%, 청소년 55.4%가 ‘맞다’ 혹은 ‘모르겠다’고 답해 오답률이 가장 높았다.마약류가 유발하는 다양한 문제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56.2%, 57.8%에 머물렀다.식약처 관계자는 “마약류 중독 재활 인프라·맞춤형 예방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의료용 마약류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시라기자

2024-04-14

단골 성인병 고지혈증… 관리는 어떻게?

경대 하트 연합내과 윤재용 원장 건강검진을 받으면 가장 흔하게 나오는 이상소견 중 하나가 바로 고지혈증이다. 서구식 식습관이 늘고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비만 환자가 늘면서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30대 2명 중 1명이 앓거나 위험군에 속하는 고지혈증에 대해 알아보고 체내 콜레스테롤 관리법에 대해 살펴보겠다.△건강검진 단골 성인병 고지혈증- 전 세계적으로 연간 1천700만명이 심뇌관계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심 뇌혈관계 질환은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그리고 고혈압을 포함하는 질환 군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중요한 사망원인이다. 다행히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1990년대 이후로 많이 감소했으며, 관상동맥질환의 사망률도 연령을 증가 효과를 제거하면 최근 소폭 감소하기 시작했다. 식이습관의 서구화 탓인 복부비만과 혈청 지질 양상의 악화, 진단기술의 발전에 의한 진단율의 증가 때문에 한국인의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한 진단율과 치료율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여성이 더 고지혈증에 잘 걸리는 이유는.- 총 콜레스테롤 농도는 남자는 40대까지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하다가 50대부터 감소하는 반면, 여자는 60대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20∼40대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약간 높으나, 50대 이상에서는 오히려 여자에서 높은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이유는 중년 여성에서 폐경이 다가오면 여성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혈중 지질이 갑자기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는 폐경 전에는 남성보다 낮았던 심혈관 질환의 발생이 폐경 후 남성과 비슷하게 증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고지혈증이 발전하면.- 고지혈증이 있어도 불편한 증상은 없다. 그러나 혈중 지질의 증가는 동맥경화의 주요 위험인자로 작용하게 된다. 혈중에 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으로 증가하게 되면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침착돼 동맥의 탄력성이 감소하고 혈관이 좁아지게 된다. 이는 혈관 내벽의 기능 저하 및 혈전이나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달라붙기 쉬운 상태를 유발하게 되고, 혈관은 더욱 좁아져 혈관 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악순환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고지혈증과 협심증, 심근경색증 및 뇌경색증 등의 심뇌혈관질환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이 여러 연구에서 증명되어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로 고지혈증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지혈증 예방을 위한 식이요법과 체내 콜레스테롤을 녹이는 방법.- 비만 및 과체중은 고지혈증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 많은 연구에서 체중감량을 하면 혈액 내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비만한 사람들의 경우 정상수준(BMI 기준 25㎏/m2) 까지 체중감량을 하지 못해도 현재 체중의 5∼10% 정도를 감량하면 혈액 내 고지혈증 수치가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전통적으로 고지혈증 치료를 위해 지방섭취제한을 권고해 왔으나, 지나친 지방 제한 시 상대적으로 탄수화물 섭취가 증가하게 돼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를 상승시킬 수가 있으므로 지방섭취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현재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에서는 지방의 적정 섭취비율을 15∼25% 정도로 권고하고 있다. 섭취하는 지방산의 종류 또한, 혈액 내 지질 수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고지혈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산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포화지방산은 육류의 지방, 가금류의 껍질 부위, 버터, 야자유 등에 많고, 트랜스지방산은 마가린, 쇼트닝 등의 경화유에 많이 함유돼 있으므로 섭취를 줄여야 한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에는 큰 효과가 없으나, 고중성지방혈증에는 하루 2∼4g 정도의 섭취가 도움될 수 있다.탄수화물, 특히 단순 당의 과다섭취는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를 상승시키므로 단순 당의 섭취를 줄여야 하며, 수용성 식이섬유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과도한 알코올섭취는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므로, 고중성지방혈증 환자는 금주가 필요하다.△고지혈증 예방을 위한 운동.- 또 다른 생활요법으로 운동이 있다. 운동에는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이 있으며, 유산소 운동이란 운동 중 신체의 산소 소비량을 증대시키는 운동법이다. 주로 30분 이상 지속이 가능한 속보,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운동이 이에 속하며 심폐지구력과 관련이 있다. 반면, 무산소 운동은 10초 이내의 짧은 시간의 운동으로 단거리 달리기, 팔굽혀 펴기, 던지기, 점프와 같은 형태의 운동을 말하며 순간적인 힘을 쓰는, 즉 근육을 강화시키기에 좋은 운동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운동요법이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없고, 지질대사이상의 조절이 추구하는 목표가 심혈관계질환의 예방이므로 지질대사이상 환자에서 운동요법은 역시 중요하다. 운동요법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준비운동으로 5∼10분가량 스트레칭 이후 가볍게 걷는 것으로 시작해, 본 운동으로 30∼60분 정도의 시간 동안 빨리 걷기, 파워 워킹, 고정식 자전거, 사이클, 가벼운 등산과 같은 종류의 운동을 하면 된다. 강도는 약간 숨이 차고 힘든 정도가 좋겠으며, 본 운동 이후에는 5∼10분가량 스트레칭으로 정리운동을 하며 마무리하면 되고, 주 4∼5회 정도의 빈도가 좋다.△약물치료- 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 금연 등의 치료적 생활습관 개선을 3∼6개월간 시행함에도 지속하는 고지혈증은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의 종류는 스타틴 종류이다. 환자 개개인의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저위험군, 중등도위험군, 고위험군, 초고위험군으로 분류하여 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의해 약제를 시작하며 치료 목표 수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약제를 조절하면 된다. 요약하자면 고지혈증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한 원인질환으로, 치료는 환자에 따라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 등의 생활습관교정에 더해 약물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2024-04-14

에스포항병원, 캄보디아 의료진 초청 연수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최근 캄보디아 깔멧 국립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Dr.짠낫(Channat Un·사진)을 초청해 연수 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에스포항병원은 2012년부터 인도 의료진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미얀마 등 해외 전문의와 전임의를 초청해 최신의 수술법과 병원 시스템 체계 전반을 알리는 연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캄보디아 깔멧 국립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Dr.짠낫은 올해 캄보디아에서 초청된 두 번째로 연수자로 지난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3개월간 에스포항병원의 최신 뇌혈관 및 척추 수술법을 배운 후 본국으로 돌아가 활용할 예정이다.이번 연수는 Dr.짠낫이 지난해 연수를 다녀간 캄보디아 Dr.라타낙의 연수 과정을 보고 직접 에스포항병원에 요청하게 되어 오게 됐다.에스포항병원이 진행하는 해외 전문의 연수 과정의 전문성이 뛰어나 해외 의료진들로 하여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됐다.신경외과 전문의 Dr.짠낫은 “연수 기회를 준 병원에 감사드린다”며 “병원에서 최신 의술을 경험하고 배워 캄보디아의 의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캄보디아의 귀중한 인재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수술 사례와 노하우를 해외에 전수할 수 있는 교류를 지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에스포항병원은 올해 네 명의 캄보디아 전문의 연수와 두 차례의 캄보디아 단기 의료선교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4-07

탄수화물은 당뇨의 적이다? 알고 먹으면 오히려 도움돼요

건강한 식사란 무엇일까요? 배고픔을 충족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한 끼 ‘때우는’ 식의 식사는 영양 불균형을 비롯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혈관건강의 지표인 혈당을 잡으려면 건강한 식사가 기본입니다.겨울뿐 아니라 봄, 가을 환절기에는 심뇌혈관계 질환 위험이 커집니다. 2019년 세계 질병 부담(Global burden of disease)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높은 혈압, 흡연, 영양 불균형, 높은 혈당이 있습니다. 이 중 혈관합병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혈당입니다. 2022년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당뇨병 FACT SHEET’에 의하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65세 이상 성인은 10명 중 3명이 당뇨병 환자라고 합니다. 또 당뇨병 유병률의 변화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보면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남녀 모두 조금 감소하는 듯 보였으나, 2017년 이후는 남녀 모두 꾸준히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영양소 섭취 방법예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그릇에 가득 담은 밥과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해왔습니다. 농사를 짓느라 신체활동이 많은 데 반해 열량이 높은 고기류, 기름진 음식, 단 과일 섭취는 어려운 환경이었다 보니 밥을 통해 열량을 보충하려면 대식가가 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달고 기름진 음식이 많은 환경이 되었고, 이에 따라 그러한 음식을 좋아하지 않거나 피하는 어르신들은 나이가 들면서 당뇨병에 이환되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문제는 탄수화물 섭취를 하지 않고는 우리 몸이 제대로 기능할 수 없어, 적절한 복합탄수화물 섭취가 꼭 필요하다는 점입니다.혈당을 잘 관리하자면 기본적으로 잡곡밥이나 잡곡빵과 같은 전곡류, 즉 복합탄수화물류를 제대로 섭취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약 130~140g 정도, 남성은 180~200g 정도의 밥류에 고기류, 생선류, 계란, 콩, 두부류 중 한두 가지의 단백질, 채소류 두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탄수화물이 몸에 좋지 않다고 밥류를 지나치게 줄이는 경우가 많고, 나이 드신 분들은 상대적으로 과일, 떡, 빵, 과자 등의 간식 섭취가 늘면서 혈당을 크게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여기에 당뇨병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 65세 이상 성인 2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로 분류됩니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대부분이 혈당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민이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요?흔히 당뇨병은 혈압과 달리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으로 인식하곤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당뇨병 유병자와 기진단자가 비당뇨병 성인에 비해 에너지 1일 섭취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단백질과 지방 섭취 비율이 적고, 탄수화물 에너지 섭취 분율은 비당뇨병 성인에 비해 높았습니다. 즉 기름진 음식, 동물성 식품 섭취가 적고, 흔히 몸에 좋지 않다고 하는 탄수화물 섭취가 많다는 것이지요.◇제대로 된 식사와 적절한 신체활동전곡류인 잡곡밥이나 잡곡빵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섬유질이 고루 들어 있습니다. 빵보다는 밥이 소화·흡수되기 쉬워 고령자는 가급적 밥으로 식사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적어도 매 끼니 한 가지 종류의 영양소만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한 끼 식사를 과일이나 고구마, 감자 등으로 때울 경우 지방과 단백질이 부족하고 소화·흡수되는 열량도 적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혈당을 조절하기 어렵습니다.운동 또한 중요합니다. 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운동을 적어도 하루 이상 거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꺼번에 운동을 몰아 하기보다는 일상의 유산소운동에 더해 식사 후 10~15분이라도 밴드, 아령 등을 이용해 근력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잡곡밥과 반찬류를 골고루 섭취하고 적절한 활동을 하면 누구나 혈당 조절이 가능합니다.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글 :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

2024-04-07

대구보건대, ODA사업평가서 ‘A등급’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최근 교육부가 추진하는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ODA)’ 단계평가 결과 A등급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ODA)’은 국내 대학의 자원과 학문적·교육적 역량을 활용해 수원국가의 고등교육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대구보건대는 2022년 전문대학 최초로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인도네시아 치과기공전공 교육역량 강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주요 사업 내용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Jakarta Health Polytechnic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교육과정 마련, 인적·물적 자원 지원, 컨설팅 등 치기공과 교육역량 강화다.이에 지난 1단계 사업을 통해 △치과기공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5개 개발 △5개 교육과정 인도네시아 보건부 정식 승인 △교원 교육 프로그램 개설 △실습실 환경 개선·디지털센터 구축 등 교육 시설 마련 △인도네시아 구강 보건 봉사활동 실시 등 주요성과를 인정받았다.국제교류처 김경용 처장(57·사회복지학과과 교수)은 “2년간 사업을 통해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과 선진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환경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 우리 대학만의 전문성을 더욱 발휘해 현지 보건의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교육부는 사업에 선정된 전문대학에 총 5년에 걸쳐 사업비를 지원하며 대구보건대학교는 오는 1일부터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 2단계(2024~2025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3-31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하세요”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대표병원장이 지난달 29일 플라스틱 줄이기 범국민 실천 운동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BBP) 챌린지’에 동참했다. 사진‘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가 지난해 8월부터 플라스틱 오염 저감을 위해 일상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착한 소비를 독려하고자 진행하고 있는 범국민적 캠페인이다.‘플라스틱 안녕(Bye)’이라는 의미로 손을 흔드는 사진이나 영상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하면서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선린대학교 안혜정 부총장으로부터 챌린지 지명을 받았으며, 이날 에스포항병원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일회용품 등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독려하는 영상과 손을 흔드는 사진을 게재하며 챌린지에 동참했다.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듯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이 더 나은 미래 환경을 만들 것으로 믿는다”며 “에스포항병원은 앞으로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지구의 건강을 지키는 데도 앞장서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이어 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챌린지를 이을 다음 참여자로 포항제일교회의 박영호 담임 목사와 (주)삼일의 안인수 대표이사를 지목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3-31

‘서대구역 서한이다음’ 서구 2호 금연아파트 지정

대구 서구는 최근 서대구역 서한이다음더퍼스트아파트를 제2호 공동주택 금연구역(이하 금연아파트)으로 지정했다.서구는 지난달 31일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5항에 따라, 금연아파트를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이는 간접흡연의 유해환경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함이다.지난해 7월 서구는 이편한세상두류역 아파트를 제1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한데 이어, 올해 제2호를 지정했고 추후 지속적으로 금연아파트 지정을 해나갈 예정이다.금연아파트는 세대주 50% 이상 동의를 거쳐 공동주택(아파트)의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 4곳에 대한 금연구역 지정이 가능하며 지정일 기준 6개월의 계도기간을 거쳐 금연구역 지도·점검 및 과태료 부과를 하게 된다.서구보건소는 지난달 서대구역 서한이다음더퍼스트아파트로부터 금연아파트 신청을 받았고 단지 내 지정 현판·스티커 등을 부착, 6개월 간 주민 홍보와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1일부터 단지 내에서 흡연 시 과태료(5만 원)를 부과할 방침이다.또한 아파트 주민 중 금연 희망자가 많을 경우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할 예정이며 개별적으로도 보건소 금연상담실, 서구비원건강증진센터에서 개인별 맞춤 상담 후 니코틴 보조제와 행동강화용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2024-03-31

경북도간호사회 “간호법 제정 원년 선언”

경상북도간호사회는 지난달 28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2024년도 제77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에는 경상북도교육청 임종식 교육감, 정미경 대구경북조산사회장, 경북간호사회 구본순·오현숙·박성순·고순희·신용분 전임 회장과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총회는 국민의례, 한국간호사 윤리선언 낭독, 개회사, 시상, 건의문 낭독, 결의문 채택, 특강, 대의원 총회, 의안심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경북간호사회는 ‘간호법제정 원년-간호돌봄 체계 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해 간호법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선언했다.김영실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한간호협회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간호인력 양성과 교육, 간호정책사업, 질 높은 간호서비스로 국민의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면서 “지역에서도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간호돌봄봉사단을 구성해 지역별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했다.이어 “2025년이면 우리나라도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가 넘고, 경북은 23%가 넘는다”면사 “간호사들은 이러한 환경변화를 누구보다도 심각한 상황을 알고 있기에 의료체계 변화를 주장해 왔다. 의료기관에서의 치료와 돌봄을 지역사회에서 골고루 차별 없이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간호 인력은 의료기관 뿐 아니라 학교, 노인복지시설, 보건기관, 장기요양기관, 산업체 등 종합적인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현재의 의료법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간호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경북간호사회는 이날 △간호사법 조속한 제정 △체계적인 간호정책 수립 △우수한 간호사 양성을 위한 ‘대학설립·운영규정’개정 △간호사 근무조당 환자수로 법정간호인력 기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도입 등을 건의했다.또 본회의에서 2024년도 사업계획으로 △조직관리 체계확립 및 회원 서비스 전문화 △선진 간호실현을 위한 간호 정책 및 대외협력 활동 강화 △회원복지 증진 확대 및 간호사업 홍보 강화 △교육운영 체계 개편 및 취업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심의 확정했다.한편, 총회 시상에서는 △대한간호협회장상=허정 문경대학교 특임교수 △경상북도지사표창=김정선 경북보건대학교 교수, 김혜진 동국대 경주병원 수간호사, 양수령 포항성모병원 간호팀장, 이경희 선린대학교 교수, 장성림 상주성모병원 간호부장 △경북도교육감표창=강미숙 안동성소병원 간호실장, 천나영 차의과학대 구미병원 수간호사, 이영희 풍양초등학교 보건교사, 임혜영 흥해남산초등학교 보건교사, 김지은 풍산고등학교 보건교사 △공로상=신용분 경북간호사회 전 회장, 박현주 경주시 전 회장, 우숙 포항시 전 회장, 윤미영 김천시 전 회장, 박분조 경산시 전 회장, 구분선 구미시 전 회장, 권경희 영주시 전 회장 △모범간호사상=김필현 포항우리병원 간호부장, 남화옥 울진군청 팀장, 박영희 대원보건진료소 진료소장, 배문경 굿모닝병원 간호과장, 신민아 김천감문휴병원 간호과장, 신숙경 영천시보건소 건강관리과장, 심재란 동국대학교 교수, 최선자 창포중학교 보건교사, 최정희 구미강동병원 간호팀장 △우수분회상=포항시간호사회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31

경북대, 나노·레이저기술 이용 피부염증 치료

경북대 의과대학 김상현사진 교수팀이 가천대 의과대학 강동우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나노공학과 레이저 기술을 각각 이용해 건선, 아토피피부염 등 만성 피부염증질환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치료법을 개발했다.건선, 아토피피부염은 피부과 내원환자 1위의 대표적인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온몸으로 퍼져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른다. 발병 원인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약이 없고, 저렴하나 부작용이 많은 스테로이드 제제, 값비싼 생물학적 제제 사용으로 환자에게 고통과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다.또한, 피부조직의 특성상 약물이 피하로 잘 침투되지 않아 고용량의 약물 사용이 요구된다. 연구팀은 기존의 약물치료법에 나노공학 기술과 근적외선 레이저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개념의 피부염증질환 치료법을 개발했다. 보유한 원천기술을 이용해 생체안전성이 높은 나노골드(Gold nanorod)를 약물과 결합시킨 나노-약물 복합체를 합성했다. 합성한 나노-약물 복합체는 질환의 근원인 피하조직까지 약물이 잘 전달됐다.이어 나노골드와 반응하는 근적외선 레이저를 질환부위에 30초간 조사해 나노-약물 복합체로부터 약물이 해리돼 효과가 나타나도록 했다. 그 결과 기존의 약물에 비해 1/10 이하의 농도에서도 우수한 치료효능을 보였으며, 약물에 의한 부작용도 전혀 없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김상현 교수는 “만성 피부염증질환은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장기치료가 요구되고, 전염이 되지 않는 피부병인데, 타인의 불편한 시선 때문에 병원 방문이 늦어져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왔다”면서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저비용, 고효율, 저독성의 치료법 개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에 개발한 치료법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플랫폼으로, 개인 및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기존 치료와의 병행치료를 통해 향상된 치료 효율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ACS) 재료과학분야 최우수 저널인 ‘ACS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앤드 인터페이시스(ACS Applied Materials Interfaces)’ 지난 4일자에 발표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3-24

포항성모병원,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 500례 돌파

포항성모병원(병원장 손경옥 디에고)은 24일 외과 서수한사진 과장이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서 과장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 수술을 시작, 지난 4일 기준으로 500례의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담낭절제술’은 담석이 통증을 유발하는 담석증, 담낭염, 담낭용종, 담낭선근증 등이 있을 때 수술로서 담낭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초기에는 복벽에 긴 절개를 통한 개복 수술을 시행했고, 현재는 복강경 수술이 도입되면서 3∼4개의 절개를 시행해 담낭을 절제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반면 단일공(단일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배꼽을 통한 1∼2㎝ 정도의 1개 구멍만으로 수술하는 방법으로, 과거 3∼4개의 구멍으로 수술하는 방법에 비해 통증과 흉터가 적어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다만 단일공 복강경 수술법은 섬세한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해 대부분의 외과 의사들은 힘든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기피하고 있는 현실이다.서 과장은 2024년 현재 5천건 이상의 복막염, 충수염, 담낭질환, 탈장 등의 외과질환에서 복강경 수술을 시행해 왔다.또 2013년 복강경 탈장수술, 2015년 복강경 부신절제술을 지역병원 최초로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2024년 기준 1천500건 이상의 복강경 탈장수술, 1천300건 이상의 복강경 담낭절제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2020년 9월에는 생후 56일된 체중 3.0kg의 미숙아에서 발생한 서혜부탈장을단일공 복강경으로 수술해 포항성모병원의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소아 탈장수술에서도 350례 이상에서 단일공 복강경 수술법으로 성공적으로 시행한 복강경 수술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포항성모병원 관계자는 “서과장의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 500례 돌파로 포항 경주를 포함한 환동해권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3-24

영진전문대·대구 북구소방서 응급구조 실무교류 업무 협약

영진전문대학교는 대구 북구소방서(서장 최갑용)와 협약을 체결, 응급구조 현장에 요구되는 실무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기로 했다.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 21일 영진전문대 본관 회의실에서 최갑용 대구 북구소방서장, 최재영 영진전문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번 협약으로 영진전문대 응급구조과 재학생은 북부소방서에서 현장실습 기회를 갖게 되며, 다수사상자훈련, 긴급구조종합훈련 등에도 학생들이 참여해 소방과 응급구조 현장 실무 감각을 쌓을 예정이다.또한, 대학과 소방서 공동으로 현장에서 요구되는 이론과 술기를 습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재학생뿐만 아니라 소방서 재직자 교육에도 나서는 등 상호 협력한다.최재영 총장은 “올해 의욕적으로 개설한 응급구조과를 통해 전문 응급의료종사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또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오늘 대구 북부소방서와 맺은 협약으로 응급구조 현장에서 소중한 인명을 구하는 실무 전문가 양성에 한결 탄력을 받게 됐고, 양 기간이 상호 협력해 이 분야에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영진전문대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전국 유일 일반인 대상 2급 응급구조사 양성 교육기관인 응급구조교육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이 교육센터는 1995년 1기를 시작으로 2023년 48기까지 총 2천92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응급구조사 교육과 우수 인재 배출에 기여해 왔다.이 교육과정 운영을 기반으로 이 대학교는 2024학년도에 응급구조과를 신설, 1급 응급구조사를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고품격의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3-24

에스포항병원, 고객만족 의료서비스 제공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고객만족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사내CS강사 양성과정이 10년째 이어오며 노력의 결실을 맺어 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에스포항병원의 사내CS강사는 각 부서에서 추천된 다양한 직종의 직원을 선발해, 외부기관 전문 강사양성과정을 수료하고 병원 내 자체 CS강의 준비교육을 완료하면 강사로 임명돼 활동하게 된다.임명된 이들은 사내 전체직원 CS교육과 각 부서의 CS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병원 관계자는 “전문 CS강사교육을 수료한 직원들이 전 부서에 근무하게 되면서 친절한 고객 응대, 전문화된 의료를 통해 고객이 만족하는 병원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병원 안팎에서는 10년에 걸친 지속적 투자가 병원을 방문하는 다양한 고객들의 선호와 가치를 존중하는 핵심가치인 ‘고객감동을 실현하기 위한 초기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해마다 선발된 사내CS강사들이 변화하는 트랜드를 정확히 분석하고, 고객서비스에 반영시킬 수 있는 맞춤형 강의를 준비하며 개발해 병원 고객서비스 질 향상에 도움을 제공해 왔기 때문.이같은 노력의 결과 중 하나로 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주관하고 전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적수준’을 평가하는 제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 발표에서 ‘경북 의료기관 전체 1위’ 병원으로 평가 받는 쾌거를 얻기도 했다.□2024년 8기 사내CS강사 양성과정 마쳐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경주에서 8기 사내CS강사 워크숍이 진행됐다.워크숍은 간호직, 의료지원직, 행정직까지 다양한 직군의 직원 13명을 선발해 강사의 스피치와 서비스 기본 개론, 행동분석기법, 실전 강의기법 실습 등 전문 교육 기관의 교육을 진행했다. 8기 사내 CS강사들은 4월 말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강의를 진행하고 근무 중에 수시로 효과적인 CS 개선방안에 대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10년간 100명의 사내CS강사 배출 목표병원은 내년에는 부서 리더그룹 사내CS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8기 교육과정까지 총 93명의 사내CS강사를 배출했다. 내년 부서 리더그룹 사내CS 교육과정까지 마치면 2014년에 처음 목표로 잡았던 100명의 자체 사내CS강사를 보유하게 된다.병원 관계자는 “다양한 부서에 소속된 100명의 사내CS강사들이 각자 맡은 파트별로 CS 개선활동을 상시 전개한다”면서도 “병원 현장에 맞는 효과적인 고객서비스 방안을 그룹별로 구상해 병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설정할 것”으로 기대했다.특히 에스포항병원은 올해 의료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캠페인과 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세를 강조했다.또 고객 대기시간과 서비스 접근성 등 병원 시스템 개선을 중점 과제로 두고 지금보다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직원 모두가 다정하게 바라보고 주의 깊게 듣고 공손하게 환자들과 만나기를 기대한다”면서 “사내CS강사 양성과정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많이 배출돼, 병원을 찾는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대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3-17

포항성모병원 암센터 개설

포항성모병원이 지난 14일 암센터를 새롭게 열고 제2의 도약을 약속했다. 사진지난 2년간의 암센터 및 외래동 증축공사를 최근 마무리한 포항성모병원은 이날 연면적 7천77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암센터를 개관했다.지하 1층에는 방사선종양학과와 방사선치료센터가 신설됐다. 2층에는 내시경센터 및 재활치료센터가 3층에는 혈액종양내과가 확장·이전했다.이번 암센터 신설을 통해 병원은 첨단 암치료 방사선 선형가속기인 바이탈빔(VitalBeam)과 경북 최초로 Catalyst+HD(표면유도방사선치료)를 도입해 지역 암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환경을 구축했다. 또 병원은 전문적인 암 치료를 위해 대학병원 교수출신 의료진을 초빙해 진료를 실시한다.병원은 지역민들이 앞으로 서울 등 먼 지역을 방문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상급종합병원과 동일하게 암 조기진단부터 전문적인 항암 및 방사선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포항성모병원 관계자는 “새로 도입된 장비는 전 세계 점유율 1위 제조사의 최고 사양 방사선치료기다”면서 “기존 방사선치료보다 빠르게 방사선 조사를 할 수 있고 통합 디지털 시스템을 이용해 정확하고 안정적인 방사선치료가 가능해 암환자들의 불편함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3-17

상병수당 실효성UP… 시범사업 지역협의체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남부지사(지사장 민도기)가 최근 상병수당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24년 1차 상병수당 시범사업 지역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상병수당’이란 취업자가 업무와 무관한 질병·부상으로 일을 하지 못할 때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로, 2022년 7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돼 포항시를 비롯한 창원시, 부천시 등 현재 10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이날 회의는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시 및 각 단체를 대표하는 노동자·사용자·의료공급자·공익대표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범사업 추진경과와 주요 민원동향을 공유하고 사업운영 개선방향 논의 및 의견을 수렴했다.이번 논의에 따라 복지부와 공단, 포항시는 제도에 대해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지역 맞춤형 홍보를 통해 사업 인지도를 높이고, 신청 절차가 어려워 포기하지 않도록 서류 간소화 등 신청자 편의성 제고에 적극 힘쓸 계획이다.민도기 지사장은 “포항시에서는 각 계의 협조 덕분에 시범사업이 원활히 운영되고 있다”면서 “상병수당이 실효성 있는 제도로 발돋움 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3-17

안동병원 ‘통증센터’ 내달 중 운영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오는 4월 안동요양병원(구 재활센터) 분원에 통증센터를 오픈한다. 사진3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이달부터 유제혁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수상동 안동병원(본원)에서 진료를 시작, 4월 중 통증센터 공사가 마무리되면 안동요양병원에서 진료를 이어간다.유 과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 서울대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수료 후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 같은 병원 통증센터 임상강사로 근무하며 통증분과 인증의를 취득했다.유 과장은 척추 신경차단술 및 신경성형술, 고주파응고술, 줄기세포 주사치료, 프롤로 주사 등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급성 또는 만성 통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환자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가장 강점인 치료는 C-arm을 활용한 신경차단술과 신경성형술로, 피부절개나 전신마취가 필요 없어 위험성이 낮고, 통증 위치에 따라 다양한 부위의 시술이 가능하다.수술 시간은 약 10분 내로 소요된다. 입원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고령 환자나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도 무리 없이 치료할 수 있다.유제혁 과장은 “통증이 가볍게 오거나 사라져도 무심코 넘기지 말아야 한다. 만성화로 넘어가지 않도록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증을 호소하는 지역민들이 다시 건강한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정확성 높은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의료 질 향상을 위해 경험이 풍부하고 수준 높은 의료진을 확보해 치료역량을 최대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의료인력, 의료장비 등 진료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지역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의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안동병원은 안동요양병원 분원 통증센터 오픈에 이어 같은 건물 내 인공신장센터도 오픈 준비를 위해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03

규칙적 운동과 체중관리로 고혈압 예방

대부분의 사람들이 암보다 더 무서워하는 질병이 바로 고혈압입니다.혈압이 높다고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갑작스러운 뇌중풍, 심장병의 주원인이 고혈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이 바로 고혈압입니다. 혈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인데요. 혈압 관리 방법에도 정석이 있습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수가 2018년 627만5천명에서 2020년에는 671만 명, 2022년에는 725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고혈압 팩트 시트 2023’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28%(1천230만 명)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압 환자가 늘면서 몇 년 새 20~30대 젊은 환자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20~30대 고혈압 환자는 81만 1천106명에서 2022년 99만 715명으로 5년 새 22%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고령자의 질병이었던 고혈압이 이제는 젊은이들까지 위협한다는 것으로, 유전자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면 고혈압으로 이어지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늘어났음을 의미합니다.□ 고혈압은 조용한 살인자고혈압이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리는 이유는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 한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증상 역시 개개인에 따라서 그 정도가 다릅니다. 어지럽거나 뒷머리가 당기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혈압이 아무리 높아도 이렇다 할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경우 고혈압으로 정의합니다. 참고로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이 80mmHg 미만입니다. 그리고 정상 혈압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가장 낮은 최적의 혈압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을 예방하고 잘 관리하려면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관리혈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체중이므로 첫째, 체중을 관리해야 합니다. 비만인은 정상인보다 3배 이상 고혈압이 될 위험이 높고, 체중을 1kg만 감량해도 수축기, 이완기 혈압이 약 1mmHg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특히 60세 이전의 고혈압 환자의 경우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비만인 경우는 5~10%의 체중을 감량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혈압 변화를 가져옵니다.둘째,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합니다. 운동은 수축기 혈압을 4~9mmHg 감소시킵니다. 주 150분 정도의 운동이 적절한데, 하루 30~50분씩 주 5일 이상 약간 빠르게 걷는 운동을 추천합니다. 비만이나 당뇨가 함께 있는 경우는 하루 1시간 정도의 운동을 권유하지만, 단순히 혈압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지나친 운동보다는 가벼운 운동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체중 감량을 목표로 기름진 음식과 식사량을 과하게 줄인 상태에서 1시간 이상의 운동을 하면, 특히 근력 운동이 지나칠 경우에는 근육과 혈관의 긴장을 가져와 운동을 열심히 하면 도리어 혈압이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지나치기보다는 약간 모자라는(~80%) 정도의 운동이 권고되고, 10~15분 정도의 운동을 하루 2~3번에 나누어 하는 것도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셋째,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근육의 긴장이 증가하고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면 혈압이 전혀 조절되지 않습니다. 골치 아픈 일이 생기면 뒷목을 잡으며 혈압 오른다고들 하지요. 이처럼 스트레스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일상에서도 자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혈관질환은 무리한 상황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대편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성인군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매 끼니 채소, 생선, 살코기, 식물성 오일과 곡물을 중심으로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식단은 모든 종류의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혈압 관리에 있어서는 체중 변화만큼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 밖에 지나친 음주(남성 소주 3잔, 여성 1~2잔 이상), 흡연, 국물 위주의 짜게 먹는 식습관, 기름진 고기, 튀김류 등의 나쁜 지방 섭취가 지나치면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만한 건강 상식입니다. 이미 혈압약을 드시는 경우 규칙적으로 잘 복용해야 하는 것 또한 기본입니다. 건강은 아는 것을 얼마나 행동에 옮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글 :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202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