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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대의료원, 중앙대광명병원 벤치마킹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새병원 건립 준비를 위해 최근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벤치마킹 간담회 및 투어’를 진행했다.이번 간담회 및 투어는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방문단으로 신승헌 의생명연구원장(이비인후과 교수), 송석영 새병원추진부단장(미래의료전략실장,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김지현 행정차장 등 7명과 이철희 중앙대광명병원장 및 정용훈 부원장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간담회는 중앙대광명병원 소개 이후 시설에 관한 논의를 했다.특히, 외래진료시스템 및 외래인력 운영 방식, 센터 중심의 프로세스 운영, 감염위험 차단 위한 설계상 특징, 1인실 중환자실의 장단점 등 중앙대광명병원의 우수사례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이후 진행한 투어는 중앙대광명병원의 우수한 의료환경과 시설, 각종 시스템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송석영 부단장은 “중앙대광명병원이 가지는 새병원으로서의 장점을 넘어 내·외부 고객중심병원으로 가기 위한 좋은 사례들을 접했다”며 “우수한 시스템과 시설들이 새병원 구축에 참고가 됐다”고 말했다.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지난달 20일 새병원 추진단을 발족했으며, 올해까지 최종적인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공사 인·허가를 완료한 뒤 오는 2025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27

집중호우로 식재료 오염… “식중독 주의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집중호우로 식재료 오염에 의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식재료의 취급·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집중호우 시기에는 하천 등이 범람해 가축의 분뇨 또는 퇴비 등이 환경에 유출돼 지하수나 농작물을 오염시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우선 집중호우로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정전 등으로 장시간 냉장·냉동 보관하지 않아 변질이 의심되는 식품은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또 생채 무침 등과 같이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식품첨가물, 100ppm)에 5분간 담근 후 수돗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조리하도록 한다.채소를 세척 한 뒤 실온에 방치하면 세척 전보다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따라서 세척 한 채소류는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나물이나 볶음 등으로 익혀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로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 수박, 참외 등 과일은 과일·채소용 세척제를 사용해 표면을 깨끗이 씻고 수돗물로 잘 헹군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지하수를 사용하는 가정 등에서는 반드시 끓여서 마시고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 등을 거친 후 사용해야 한다.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을 섭취할 땐 충분히 재가열한 후 먹어야 한다.음식을 조리하기 전이나 화장실 이용 후에는 반드시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장마철 강수량이 많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3-07-20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암 거점병원’ 지정

정부가 전문의 부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전국 5개 권역에 소아암 거점병원을 지정해 육성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20일 소아암 거점병원으로 경북권 칠곡경북대병원과 경남권 양산부산대병원, 경기권 국립암센터, 충남권 충남대병원, 호남권 화순전남대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지역 암센터와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등 기존에 정부가 지정한 공공의료 수행기관 중 소아암 진료를 위한 핵심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병원을 중심으로 거점병원을 선정하고 적합한 진료모형을 개발했다.소아암 신규환자는 최근 매년 1천300명 이상 발생하고 있고,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가 전체의 41%로 가장 많다. 소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86.3%로 전체 암 환자(71.5%)보다 높지만, 완치까지 1∼2년간 집중치료가 필요하다. 치료과정에서 학교에 가지 못하고 교육 공백이나 정서 발달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특히 소아과 전공의 감소로 소아암 환자를 볼 수 있는 전문인력인 소아 혈액 종양 전문의가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다. 소아암 전문의는 전국에 69명뿐이다. 이 중 43명은 수도권에서 근무하고 있다. 소아과 전공의 확보율은 2020년 68.2%에서 작년 27.5%로 크게 감소하면서 인력난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상황과 각 거점병원의 특성을 고려해 △병원 내 전담팀 진료체계 △지역 개방형 진료체계 △취약지역 지원체계 등 진료모형을 구축할 계획이다.병원 내 전담팀 진료체계는 소아암 전문의를 중심으로 입원전담의사나 촉탁의사, 소아감염과 소아내분비 등 타분과 소아과 전문의가 협력하는 모형이다. 호남권 화순전남대병원과 경남권 양산부산대병원, 충남권 충남대병원에 적용된다. 지역 개방형 진료체계는 경북권 칠곡경북대병원처럼 지역 내 대학병원(영남대병원·계명대 동산병원 등)이 많은 지역 특성을 활용해 대학병원 내 소아암 전문의와 소아암 치료 경력이 있는 지역 병·의원의 전문의가 거점병원 진료에 참여하는 방식이다.취약지역 지원체계는 강원도처럼 소아암 전문의가 없는 의료 취약지역 내 대학병원에 경기권 거점병원인 국립암센터 소속 의사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후속진료를 지원하는 체계다.강원도 내 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우선 국립암센터에서 치료한 후에 지역 내 병원으로 환자를 돌려보낸다.복지부 관계자는 “소아과 및 중증·응급 의료분야 등 의료인력이 부족하고 근무 여건이 열악해 전공의 지원율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며 “수도권과 지방병원 배치 비율을 6대 4에서 5대 5로 하고 장기적으로는 4대 6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3-07-20

10명 중 4.7명 치과 진료… 50대·치은염 ‘최다’

지난해 국민 10명 중 4명은 치과 외래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일 발표한 최근 5년간 치과 외래 진료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치과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천424만 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47.1%달하는 수치다.치과 외래 환자 수는 코로나19 시기 주춤했지만 작년 다시 늘면서 2018년과 비교해 5.9%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4% 수준이다.연령별로는 50대(422만 명)와 60대(401만 명) 환자가 가장 많았다. 다만 5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80세 이상(79만9천 명)이 45.3% 급격히 증가했다.인구 대비 환자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0∼9세(223만 명)다. 이 연령대 전체 인구의 63.2%가 작년 한 차례 이상 치과에 다녀왔다.치과에 간 환자들이 가장 많이 앓은 질환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작년 환자 수가 1천809만549명(35.2%)에 달했다. ‘치아 우식’(충치)이 612만9천16명(11.9%)으로 뒤를 이었다.10대 이하에선 치아 우식 환자가 많고, 20대부터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가 많았다.주요 시술별 진료 현황을 보면 19세 이하에 대한 치아 홈메우기와 65세 이상 틀니는 2018년 대비 연간 환자 수가 각각 11.9%, 24.2% 감소했다.반면 스케일링과 임플란트 환자는 같은 기간 각각 19.0%, 38.9% 증가했다. 작년국민의 29.7%가 스케일링을 받았다. 주요 시술의 1인당 진료비는 충치 치료(떼우기)가 2018년 2만5천775원에서 작년 5만1천900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이시라기자

2023-07-20

극심한 통증… 요로결석환자 연간 32만명 발생

소변 흐름 장애로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요로결석 환자가 연간 32만명 가까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로결석(질병코드 N20∼N23) 환자 건강보험 진료 현황 자료를 보면 작년 요로결석 진료 인원은 31만7천472명으로 2018년(29만3천743명)보다 8.4% 늘었다.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은 작년 3천962억원으로 2018년(2천934억원)보다 35.0% 증가했다.환자 1인당 평균 124만 8천원의 진료비가 들었다.작년 진료 인원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21만36명으로 여성(10만7천436명)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연령대별로는 50대가 23.5%로 가장 많았고, 60대 22.1%, 40대 20.4% 순이었다.시기별로는 날이 더워지는 7월 증가하기 시작했다가 8월 정점에 이른 뒤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다.작년의 경우 8월(4만6천747명)이 1월(3만9천655명)보다 환자 수가 7천여명 많았다.여름철 환자 수가 많은 것은 땀으로 수분이 손실되고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정 형성이 쉬워지기 때문이다.일조량과 비타민D 합성 증가로 칼슘 배설이 늘어나는 점도 여름철 환자 증가와 관련이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정재용(비뇨의학과) 교수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요중 수산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남성 환자가 더 많다는 가설이 있다”며 “음주, 식이를 포함한 생활 습관과 비만과 같은 신체적 상태의 차이도 성별에 따른 발생률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요로결석은 소변 내 결석 성분(주로 칼슘, 수산염, 인산염 등)의 농도가 높아져 결정을 형성해 생긴다.이같은 결정은 신장 내부에서 형성돼 요관을 따라 방광으로 내려가고 최종적으로 배뇨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주로 요관을 내려가는 과정에서 증상이 유발된다./이시라기자

2023-07-13

포항세명기독병원 ‘사랑의 헌혈’ 행사 진행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최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파견 차량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세명기독병원은 매년 2회에 걸쳐 직원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열고 있다.직원 35명이 참여한 이번 헌혈 행사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매년 줄어드는 헌혈로 부족한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뤄졌다.세명기독병원 사랑의 헌혈 행사를 주관한 총무팀 박기호 과장은 “병원에 근무하며 혈액 부족으로 제때 수술을 못 하는 경우를 접하거나 코로나 이후 자주 뜨는 ‘혈액 수급 비상’이라는 사내 공지를 보며 헌혈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직원들이 참여하는 헌혈 행사를 통해 우리 병원 사명인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파견 헌혈 행사를 지원한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헌혈개발팀 박지유 대리는 “현재 혈액 보유량이 코로나19가 활발한 시기보다는 좋아졌지만, 본격적인 여름휴가와 방학까지 맞물려 혈액 수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름휴가 전 많은 분이 헌혈을 통해 위급한 환자를 구하는 일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라고 헌혈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3-07-13

몸·마음 건강 함께 체크해야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피곤하고 개운하지 않아요. 몸이 처지고 힘들어요.”휴일 낮까지 누워 있었는데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면 신체적인 검사와 심리정서적인 검사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체크해 보자.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무리하게 일을 감당하고 있는지 또 스트레스가 있는지도 짚어보자.많은 청년과 직장인이 만성피로로 진료실을 찾는다.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최근 젊은 층에서 부쩍 더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피로사회’라는 제목의 책이 큰 관심을 끌었던 것처럼, 피로는 지금 시대를 관통하는 사회적 현상 중 하나인 듯하다.□피로의 원인은 뭘까피로의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에 오면 주치의는 신체적 원인을 찾기 위한 여러 가지 검사를 한다. 먼저 혈액 검사를 통해 빈혈이 있는지, 갑상선 기능이 떨어졌는지, 간 기능이나 신장 기능에는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이와 함께 숨어 있는 결핵 같은 감염질환이 의심되면 흉부 X선 촬영을 한다. 간혹 검·사를 많이 하는 의료진을 만나면, 각종 내분비 검사나 미세영양소 검사, 중금속 검사를 권유받을 수도 있지만, 교과서적인 진료를 하는 의사라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검사를 해봐도 대부분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일과 스트레스 관리는만약 모든 검사나 문진에서 정상이 나온다면, 본인의 체력에 비해서 너무 과도하게 일이나 스트레스를 감당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내 몸과 마음은 쇠잔해졌는데, 주변에서 요구하는 관계나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무리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심지어 자주 커피를 마시면서까지 체력을 쥐어짜 무리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시간이 누적되면 자신의 의지로는 조절할 수 없는 자율신경기능이 저하되어 만성피로와 함께 기능성 위장장애,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등이 발생하고 몸의 긴장도가 올라가 근육통이나 긴장성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체력이 감당할 수 있도록 조절만성피로에는 특효약이 없다. 우선 자신의 체력과 능력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인정한 다음, 10가지 일 중 가장 중요한 3가지 일만 하고 나머지 7가지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포기하는 결정을 해야 한다. 이를 우선순위 재설정이라고 한다. 간혹 일과 스트레스는 그대로 둔 채 과도하게 추가로 운동을 늘리는 경우도 보게 된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 몸이 부담을 느끼며 마음 관리도 함께 힘들어진다. 일과 스트레스를 체력이 감당할 수준으로 낮춘 다음 운동을 통해 체력을 회복해야 한다. 보통 3~6개월 정도 내 몸 경영에 우선순위를 두면 체력과 자율신경계를 회복할 수 있으며, 피로 증상도 개선된다. 그 후에 일의 양이나 강도를 서서히 높이는 것이 순서다.□심리 정서 부분도 체크다음으로는 수면장애나 우울·불안 등 심리정서적인 문제가 있는지 문진한다. 의외로 많은 원인이 여기에 있는데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수면패턴이 흔들리고 수면부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 위해 누울 때 스마트폰을 끄거나 다른 방에 두는 것만 해도 수면장애뿐 아니라 피로 문제가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20∼30대 국가건강검진에 우울증에 대한 검사도 포함돼 있다. 2018년까지만 해도 정신건강(우울증) 검사는 40·50·60·70세에서 시행했지만, 현재는 만 20세부터 매 10년마다 검사대상이다. 만약 연속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이 든다면, 의료진과 상담을 하도록 한다. 검사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만약 우울증이 의심된다면 몸 건강뿐 아니라 마음 건강을 함께 관리해줄 수 있는 의료진과 꼭 상담하면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글 : 박상민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2023-07-06

디케어센터, 특수건강진단기관으로 지정

건강검진 기관인 디케어센터가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등 필수 인력과 시설, 장비를 갖추고 지난달 27일 대구 서부고용노동지청으로부터 특수건강진단기관으로 지정됐다. 특수건강진단이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분진, 화학물질, 야간작업 등의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건강관리와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는 건강진단이다. 디케어센터 정경화 대표원장은 “디케어센터의 특수건강진단기관 지정으로 서구 지역의 의료접근성 제고와 의료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근로자의 직업병을 예방하고 더 나아가 대구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케어센터는 지난해 11월 건강검진 전문의료기관으로 열어서 종합검진, 공단검진, 채용신체검사, 심장클리닉, 예방접종 등을 실시하고 있다. MRI 3.0T를 비롯해 CT, 초음파, 내시경 등 대학병원급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어 정확한 검사와 결과를 알 수 있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작업환경의학과, 치과 전문의들이 정확한 판독과 진단, 결과를 상담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7-02

“색색거림·호흡곤란할 때 후두염 의심”

□증상은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종종 야간에 기침하면서 거칠거나, 컹컹거리는 기침을 하는 후두염을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심한 경우 색색거림, 빈호흡, 호흡곤란 등으로 진행해 급하게 응급실을 찾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연장아의 경우 기침이나, 쉰 목소리 등으로 상대적으로 경한 증상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이같은 후두염을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 중 하나가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4∼5일가량 지속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2∼3주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란파라인플루엔자는 총 1형에서 4형까지 있는 바이러스로, 1∼3형이 주요한 상기도 감염을 일으키며 3형이 가장 흔하여 소아 대부분이 3형에 의한 상기도 감염을 반복해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부유형에 따라 다르지만, 4계절 언제든 감염될 수 있으며 가벼운 상기도 감염에서부터 모세기관지염, 기관지염, 후두염, 폐렴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감염경로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비말이나, 비말이 포함되어 있는 손, 발, 구강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건, 이불 휴지 등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을 통해서도 일정시간 동안은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이나 보육시설을 다니는 가족을 통해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감염자의 경우 전파를 막기 위해 휴식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진단방법은다른 상기도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과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기도분비물, 인후두 등을 통해 PCR 검사, 세포배양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한얼소아청소년과 과장 □예방방법은현재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은 없으며, 신생아의 경우 산모를 통한 항체를 전달받게 되는 수동면역을 통해 몇 개월 동안은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의 경우에는 손 씻기, 개인 식기 사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치료방법은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특별한 치료는 없습니다.특이 치료제도 현재까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따라서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가 현재까지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2023-06-29

“심뇌혈관질환 병력 없는 노인들 아스피린 장기간 복용 삼가해야”

심뇌혈관질환이 없었던 노인이 저용량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뇌출혈 발생 후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김형섭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55세 이상 나이에 심뇌혈관질환을 처음 앓은 306만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의 일차 예방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소염진통제인 아스피린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질환을 겪은 환자들에게 재발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널리 쓰이는 약물이다.하지만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데 대해서는 그 효용성을 두고 찬반 논란이 큰 편이다.연구팀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기 이전에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8천770명)과 복용하지 않은 그룹(1만7천540명)으로 나눠 17년(2004~2021년) 동안의 뇌졸중 발생 후 사망률을 비교했다.이 결과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 아스피린을 미리 복용한 그룹에서 심한 뇌 병변 장애의 위험이 높았다.또한, 90일 이내 단기 사망률과 장기 사망률도 아스피린을 미리 복용했던 그룹이 대조군보다 각각 33%, 6%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단기 사망률의 경우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은 나이였는데, 아스피린 복용 그룹 중 60대, 70대, 80대의 단기 사망 위험은 60대 미만에 견줘 각각 2.21배, 3.63배, 6.69배에 달했다./이시라기자

2023-06-29

포항 남구보건소, 10월까지 ‘아토피 예방 인형극’ 공연

포항시 남구보건소가 지역 내 유치원, 어린이집 안심학교 원생 2천990여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예방 막대인형극 동화구연’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아토피 예방관리 교육은 10월까지 진행되며, 연일보건지소 어린이 펀펀 체험관 및 지역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남구보건소 맘스베이비 자원봉사자들이 관내 43개 안심학교 유아 및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연동화 형식으로 미취학 아동 보건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부각 막대인형극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교육은 아토피 구연동화 피부가 좋아지는 샘물 인형극을 주제로 △아토피 바로 알기 △올바른 목욕과 보습제 사용법 등 아토피 예방관리법 교육진행은 물론 연일보건지소 어린이 펀펀 체험관을 활용해 아토피·천식교육 후 건강체험으로 구강, 영양, 금연, 절주, 손씻기 등 다양한 체험교육 기회 제공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분남 건강관리과장은 “아토피 질환은 증상 악화와 호전이 반복될 수 있어 악화 방지를 위해 미지근한 물로 하루 1번 목욕하기, 목욕 후 3분 안에 보습제 바르기, 하루 3회 이상 보습제 바르기의 ‘1-3-3원칙’ 등을 교육으로 아토피피부염 관리하는 방법을 꾸준하게 치료·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6-29

유급 기간 OECD에서 가장 길어도 사용률은 바닥권 韓 남성 육아휴직 있으나마나

한국 아빠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가장 긴 육아휴직을 쓸 수 있지만 실제 사용률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OECD 자료를 보면 한국은 2021년 기준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이 20%대에 불과했다.한국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약 60%로 OECD 평균에 못 치는 것을 고려하면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낮다는 점은 더욱 두드러진다.이에 비해 스웨덴,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노르웨이 등 육아휴직 남성 할당제를시행하는 나라들과 덴마크는 육아휴직자 중 남성이 40%를 넘었다. 룩셈부르크는 이 비율이 53%로 여성보다 많았다. 출생아 100명당 스웨덴에서는 300명 넘는 남성이 육아휴직을 썼는데(여러 차례 나눠 사용한 것 포함) 한국과 호주, 오스트리아, 체코, 프랑스 등 8개 OECD 회원국에서는 출생아 100명당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이 10명도 되지 않았다.국회입법조사처도 2020년 OECD 자료를 인용해 한국은 출생아 100명당 여성 21.4명, 남성 1.3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면서 한국은 정보가 공개된 OECD 19개 국가 중 육아휴직 사용 일수가 가장 적다고 지적한 바 있다.다만 한국은 제도적으로는 OECD에서 남성 유급 육아휴직 기간이 가장 긴 나라다.OECD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아빠들이 유급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있는 기간은 52주로 일본과 함께 OECD 최장이다.프랑스는 아빠들의 육아휴직 기간이 26주이며 아이슬란드는 20주다.OECD는 여성이 출산 후 배우자보다 더 긴 육아휴직을 쓰는 편이며 이는 남녀 임금 격차를 벌어지게 하는 이른바 ‘모성 페널티’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남성들이 양도할 수 없는 육아휴직 권리를 부여받는다면 육아휴직이 현저히 늘 것”이라며 “아이슬란드가 2000년대 초 ‘아빠 엄마 쿼터’를 도입하자 3%에 불과했던 육아휴직자 중 남성의 비율이 약 45%까지 높아졌다”고 소개했다.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이 저조한 한국은 26년째 OECD 회원국 가운데 남녀 임금 격차 1위다. 2021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31.1%로 OECD 회원국 39개국 가운데 가장 크다.한편 일본은 지난해 처음으로 출생아 수가 80만명 아래로 떨어지자 2030년까지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85%로 끌어올리기로 하는 등 저출산 대책을 발표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6-08

경북대병원, 눈썹 절개 뇌동맥 수술 1천례 달성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박재찬(56·사진) 교수는 최근 눈썹 절개를 통한 뇌동맥류 수술 1천례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이번 달성은 국내 최다 수술례이며,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성적이다.기술적으로 난도가 높은 눈썹 절개 뇌동맥류 수술 1천례의 성공적인 달성은 의학계에 선도적인 역할과 함께 이 수술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의미가 있다.절개 부위를 줄이고 수술 상처를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 수술’이 모든 외과계의 경향인 현재 신경외과 영역에서도 ‘최소 침습 수술’의 바람이 서서히 일고 있다. 눈썹 절개 뇌동맥류 수술은 그러한 ‘최소 침습 수술’의 대표적인 수술 기법이다.일반적인 개두수술이 15cm~20cm의 두피를 절개한 후 노출된 두개골을 5cm∼10cm의 직경으로 열어 뇌동맥류를 찾고, 이를 티타늄 클립으로 묶는 수술이지만, 눈썹 절개 뇌동맥류 수술은 눈썹 바로 위 이마 부위에 3.5 cm의 짧은 피부 절개로 2cm 지름의 작은 크기로 두개골을 열어 동맥류 클립 결찰술을 시행한다.눈썹 절개 뇌동맥류 수술의 장점으로는 일반적인 개두수술 시 시행하는 삭발을 하지 않아도 된다.또, 작은 수술 상처로 인해 수술 중 출혈이 거의 없고, 수술 후에는 수술 부위 통증이 작고 잘 회복돼 입원 기간이 짧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