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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 국제 화재감식 콘퍼런스 최우수상

경북소방본부 포항북부소방서 소속 박찬일 화재조사관이 최근 한국화재감식학회·한국 화재폭발 조사 협회 주관으로 열린 ‘2024 국제화재감식 콘퍼런스’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국제화재 감식 콘퍼런스는 과학적 화재감식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국가 간 화재조사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한국, 미국, 중국, 카자흐스탄 등 4개국에서 150명이 참가했다.대회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제출한 화재조사 논문에 대해 학술 가치, 독창성 등 5개 항목에 대한 1차 서면 심사를 거친 후 이를 통과한 우수 논문에 대해 연구 노력 정도, 청중 반응 등의 현장 평가를 거쳐 수상 논문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경북 대표로 참가한 박찬일 화재조사관은 ‘2차전지 재활용 공정 중 화재위험성 평가에 관한 연구’란 주제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박근오 소방본부장은 “경북 대표로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박찬일 화재조사관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오늘의 연구 결과가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과학적이고 신뢰도 높은 화재조사 및 화재 예방의 기초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2-26

포항지역 탈북민 ‘정월대보름축제’로 단합·소통

순수 북한이탈주민들로 구성된 포항탈북민연합회(회장 이은성)는 지난 24일 포항시 북구 장량동행정복지센터(2층 대회의실)에서 ‘제2회 포항탈북민 정월대보름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대신해 장종용 북구청장, 김승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 회장, 곽동훈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 회장, 김용진 민족통일포항시협의회 회장, 포스코 재능봉사단, 포항지역탈북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에서 포항지역 탈북민들은 정월대보름날 고향에서 즐겨하던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통해 고향의 향수를 달래며 마음껏 웃고 스트레스를 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또한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체험코너에서는 포항제철소 사진봉사단의 가족·장수·스냅사진 찍어주기로 북적거렸고, 묵향붓글씨봉사단에서는 새해 소망과 가훈을 붓글씨로 써주는가 하면 붓을 잡고 붓글씨를 직접 써보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또한 포항시북구미용협회봉사단은 헤어와 미용봉사로 탈북민들이 곱고 밝은 모습으로 꽃단장해 사진 찍을 수 있도록 도왔다.이밖에 정월대보름 떡 만들기 부스와 제기만들기, 연만들기 체험을 통해 탈북민들은 일상의 외로움을 잊고 고향의 추억을 마음껏 그렸다.이어진 명랑체육대회와 장기자랑에서는 탈북민들이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부대끼는가 하면 마음껏 흥과 끼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이은성 회장은 “포항탈북민대보름축제는 포항지역의 탈북민들을 위한 유일한 문화행사이다. 이날 만큼이라도 우리 탈북민들이 멀리 고향을 떠난 외로움을 잊고 서로 소통하며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며 “앞으로 북한의 문화와 전통을 지역민들과 교류하며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꾸준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26

영진전문대 인테리어디자인과 전시디자인 공모전 ‘7관왕’ 기염

영진전문대가 전국 대학생 전시디자인공모전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 사진영진전문대학교는 최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11회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한 7관왕으로 대회를 휩쓸었다.이번 대회는 전국 2·4년제 대학생이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전시디자인 대회로 올해 ‘생활가전 부문’과 ‘창의적 주제 부문’으로 열렸다.이번 대회에서 영진전문대 인테리어디자인과 2학년 안지수, 장화진 학생으로 구성한 ‘네모의 꿈’ 팀은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네모의 꿈 팀은 ‘음악 애호가들의 행복한 픽셀 세상, Divoom’ 작품으로 ‘생활가전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또, 인테리어디자인과 2학년 박다혜, 전지현 등으로 이뤄진 다다현현팀도 ‘Karcher, 내일로 이어지는 오늘을 위해’ 작품으로 ‘생활가전 부문’ 최우수상인 한국전시산업진흥회장상을 받았다.아울러, 이 학과 7개 팀(14명)도 모두 입상작으로 선정돼 전시디자인 실력이 국내 최고 반열에 올랐음을 대외적으로 과시했다.인테리어디자인과는 이 공모전 4회 때부터 11회인 올해까지 단 한 차례를 제외한 7차례에 걸쳐 대상을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전시디자인 분야 최고 학과로 등극했다.박종백 인테리어디자인과 학과장은 “인테리어 및 전시디자인 분야서 전국 최고, 명품 인재를 배출한다는 자부심으로 학제를 3년제로 개편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2-26

“지역사회 봉사 앞장 영원한 해병”

포항시해병대전우회가 최근 포항 라한호텔에서 제19·20대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사진행사의 주요 내빈으로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과 김정재 국회의원, 최윤영 해병대제1사단 행정부사단장 등을 비롯한 5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지난 2017년부터 (17, 18, 19대) 포항시해병대전우회를 이끌어온 김영환 회장에 이어, 고한중 회장이 제20대 회장으로 취임했다.신임 고한중 회장은 오는 2027년 2월까지 3년간 전우회를 이끌게 된다.20대 신임회장에 취임한 고 회장(병 667기)은 포항 토박이로 포항시철인3종협회장직 등 지역 중요자리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는 이달 초 재난상황 발생시 인명구조 활동에 필수적인 구조선과 구조장비를 사비를 들여 구입할 만큼, 전우회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고 회장을 비롯한 전우회 회원들은 올해부터 포항시 해병문화축제와 해병대 사령관배 전군저격수대회, 해병대 사령관배 철인2종 경기를 주관 및 후원하며 구슬땀을 흘릴 계획이다.또 지역 대표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교통질서 봉사, 수중환경정화활동, 실종자수색 등 각종 봉사활동으로 열정이 넘치는 전우회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고한중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포항시와 해병대를 사랑하는 회원들의 뜻을 잘 받들어 전우회장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겠다”면서 “해병대가 국군 최강군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19대 회장직을 이임한 김영환 회장은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슬로건을 가슴에 새기고, 고한중 회장을 필두로 각자 맡은 역할과 소임을 다해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최고의 봉사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2-25

대구경찰청 “빈틈없는 예방활동·현장대응”

대구경찰청은 지난 23일 대구경찰청 강당에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그동안 경찰은 전문성에 기반한 기능별 구분과 관서별 관할구역 구분으로 담당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왔으나, 이러한 기존의 경찰 조직 구성은 최근 발생한 이상동기범죄 등 강력범죄와 같이 집중적인 경찰력 투입이 필요한 경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또한, 지난해 서울 신림역·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이상동기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이상동기범죄에 대한 모방 심리를 차단하기 위한 대대적인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했으나, 내·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변화된 치안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범죄예방 중심의 광역단위 전담조직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됐다.이에 경찰은 범죄 대응력 향상과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현장 치안 중심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범죄예방 기능에 특화된 기동순찰대와 범죄첩보 수집 및 강력사건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형사기동대를 신설하게 됐다.앞으로 경찰은 112신고 통계와 범죄데이터분석시스템(Pre-CAS, GeoPros) 등을 통해 선별한 주요 범죄취약지에 ‘기동순찰대’를 집중 배치해 가시적 예방순찰과 기초질서위반 단속 등을 실시하고, 조직폭력·보이스피싱 등 중요강력사건과 마약·악성사기 등 민생 침해범죄에 대해서는 ‘형사기동대’를 적극적으로 투입해 종합 범죄예방대응 체계를 구축한다.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오늘 발대식은 검거 중심 경찰활동에서 예방중심 경찰활동으로의 출발점”이라며 “빈틈없는 예방활동과 현장대응으로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2024-02-25

‘달걀 박사’ 우대일 대영농원 회장, 대구대 명예 경영학박사 받아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달걀의 약 30%를 생산하는 산란계 병아리를 공급하고 있는 ㈜대영농원의 우대일(85) 회장이 23일 대구대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대구대는 23일 개최된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우대일 동문(특수교육과 졸업)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1958년 대구사범학교 본과를 졸업하고 교직 생활을 하던 우대일 회장은 1975년 대구대 사범대학 특수교육과에 편입해 학업을 이어갔고 1977년에 졸업했다. 하지만, 우 회장은 당시 교원 급여로는 여덟 식구를 부양하기 어려워 1981년 대구 근교 농장에서 부업으로 해오던 양계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경북 지역 최초로 독일제 쌀멧케이지 축사를 지어 15만 수 정도로 양계업을 키웠고, 프랑스에 원종 회사가 있는 이사브라운(산란계의 한 품종) 한국총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성장시켰다. 현재 연매출이 700억 원에 이르는 대영농원은 영천, 의성 등 13곳의 선진화된 생산 시설에서 씨닭과 병아리, 달걀, 백신란에 이르기까지 양계업 전 분야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며 신세계,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대구대 총동창회가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대구대 동문 상을 받기도 했다.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우대일 회장은 “모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무도 느낀다”면서 “무엇이 내 주위와 국가사회에 도움이 되는지를 성찰해 보고 남은 생이 후회 없는 값진 삶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국내 굴지의 양계 기업을 일궈낸 경영자로서 우리나라 양계산업 발전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우대일 회장에게 깊은 존경과 축하 인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 후학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