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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포항시낭송회, 오선숙 시낭송가 초청 특강

포항시낭송회(회장 김일란)는 최근 심산서옥(포항시 남구 효자동)에서 포항의 문인, 시낭송가, 동호인, 이웃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오선숙(전 전국재능시낭송협회장) 시낭송가를 초청해 시낭송 특강과 즉석 시낭송회 등으로 문학의 향기를 소소하게 피웠다.이날 행사에서 오선숙 시낭송가는 ‘詩에 삶을 잇다’를 주제로 진정성 있는 낭송을 위해 다양한 시낭송 예시와 함께 토론식 강연을 2시간 정도 진행했다.오선숙 시낭송가는 “한 편의 시를 낭송할 때 감동을 받는 것은 시 속에서 내 일상생활의 구체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제하며 “진정한 소리결로 낭송하는 시낭송은 나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 삶을 풍요롭게 이어가는 즐겁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신달자 시인의 ‘핸드백’ 시를 낭송하고, 시를 대하는 감정과 관점에 따라 느껴지는 생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참석자들과 일일이 대화를 나누면서 견해를 듣고 시적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마지막 순서에서는 포항시낭송회 회원들이 ‘금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 등 각자의 애송시를 번갈아 낭송해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김일란 포항시낭송회장은 “감칠맛 나는 시낭송 기법과 요령을 알려줘서 회원들의 낭송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먼 길을 달려오신 오선숙 시낭송가 특강의 내용을 되새기며 지방의 시낭송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회원들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8-17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서 문경을 알리다

문경시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방방곡곡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4일간 홍보관을 운영했다. 사진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관광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국내의 우수한 지역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고 서로 교류하며 국내외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됐다.문경시 홍보관에서는 문경새재 일원, 에코월드 등 대표 관광지들과 더불어 △문경새재 과거길 따라서 주막체험행사 △이은결 일루셔니스트와 함께하는 문경 매직판타지 로드벤처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 △문경 전통주 POP-UP 스토어 등 하반기에 이어질 여러 행사들을 함께 소개해 그야말로 방방곡곡의 문경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또한 문경 관광 공식 인스타그램(@visit.mungyeong)과 유튜브(문경나드리TV) 등SNS를 구독하면 관광 기념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통해 박람회를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해 문경 홍보관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로 북적였다.김동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하여 하반기에 펼쳐질 다양한 축제, 행사와 문경의 여러 명소를 소개할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문경시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색다르고 알찬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8-16

‘일격여단’ 장병들, 안동 문화관광 투어

안동시가 ‘육군 제50보병사단 일격여단’ 장병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문화관광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안동시는 16일 도산권역 일원에서 ‘일격여단’ 장병을 대상으로 ‘안동 바로 알기 투어’를 진행했다.이번 투어는 지난달 상호협력과 상생발전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총 4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특히 안동시는 이번 투어를 통해 지역방위와 재난·재해 복구에 앞장서 온 군 장병의 사기를 진작하고, 지역 주요관광지 탐방을 통한 전통과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을 통해 군 장병이 ‘전역 후에도 다시 찾고 싶은 안동’이라는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하고자 한다.이날 첫 투어에 참여한 장병들은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안동시 관광 홍보영상을 시청하며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후 하루 동안 도산권역을 중심으로 △퇴계이황 선생의 삶과 선비 정신이 깃든 도산서원 관람 △물 위의 산책로 선성수상길 탐방 △유교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유교문화박물관 관람 △조선시대 산성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한국문화테마파크 등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끽했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일격여단 군장병이 전역 후에도 가족, 연인들과 함께 군 복무 시절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며 안동을 찾을 수 있도록 문화관광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필요한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와 육군 50사단은 지난달 11일 업무협약을 통해 송현동 일각여단 연병장 일대 체육공원 조성, 사단 장병 및 가족들의 안동 주요관광지 할인과 문화탐방 프로그램 운영, 사단장병 차전놀이 경연대회 개최 및 지역축제 참여 등에 상호협력키로 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16

“호국의 별이 된 선배 전우들 반드시 찾을 터”

최근 낙동강 최후 방어선 격전지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6ㆍ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작전을 알리는 흙갈이 식을 육군 50보병사단 낙동강여단이 거행했다. 사진흙갈이 식은 문병삼 50사단장의 주관으로 6ㆍ25전쟁 참전용사와 지역기관 , 보훈단체 , 국방부 , 미군부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웅들의 넋을 기리고 성공적인 유해발굴 작전을 기원했다.여단은 예하 칠곡대대를 중심으로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6주간 경북 칠곡군 가산면 용수리 무명 572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작전을 펼친다. 유해발굴이 진행될 572고지 일대는 6ㆍ25전쟁 초기 피아 1천7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팔공산 방어선 전투가 있었던 곳으로 한국군 1사단이 치열한 사투 끝에 북한군의 9월 공세를 저지한 격전지다.이번 유해발굴작전을 지휘하는 김동현 대대장은 “조국을 지키고 호국의 별이 되어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들어 계신 선배 전우들을 반드시 찾겠다.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한편 6·25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칠곡지역은 지난 2000년부터 유해발굴작전이 시작됐으며 총 1,339의 유해가 발굴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칠곡/강명환기자 gang3533@kbmaeil.com

202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