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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바둑에서 경영의 묘수 배우겠다” 포스코퓨처엠 女바둑단 출정식

국내 4번째 여기사 9단을 영입한 포스코퓨처엠 여자바둑팀이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예비 국가대표 기사 초청, 지도 다면기를 겸한 2023 여자바둑리그 출정식을 가졌다.지난 19일 서울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열린 포스코퓨처엠 여자바둑선수단 출정식에는 김준형 사장 등 포스코퓨처엠 임직원뿐만 아니라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장애인바둑협회 현명덕 회장 등 한국기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코로나 이후 첫 오프라인 출정식을 축하했다.특히 이날 출정식 행사에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하는 예비 국가대표 기사들을 초청, 포스코퓨처엠 선수들과의 지도 다면기를 진행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 완전히 새롭게 구성된 우리 팀 선수들에게 포스코퓨처엠의 가족이 되신 것을 환영한다”며 “바둑의 경우의 수는 우주 전체에 존재하는 원자수보다 많은 10의 171승이라고 하는데 바둑의 경우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고객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바둑에서 경영의 묘수를 배우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21

대구 중구,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대구 중구가 구민이 공감하는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공유함으로써 적극행정 활성화 및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3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했다.이번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총 8건이 추천돼 1차 실무심사위원회와 2차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민체감도, 담당자의 적극성·창의성·전문성, 과제의 중요도·난이도,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공무원 3명을 최종 선발, 인사상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최우수로 선정된 도시재생과 박효선 공원녹지팀장의 ‘적극적인 공원녹지 관리로 시민불편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사례는 중구 관내 가로수 암은행나무 전체를 수은행나무로 교체하고, 달구벌대로 보행환경 개선 및 가로경관 향상을 위한 정원형 띠녹지 및 화단조성을 추진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민원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이바지했다.이어 우수로 선정된 건설과 어대경 주무관의 ‘보안등 고장신고 제로화 도전 및 공사 자체설계로 용역비 예산절감’사례는 대구시 시범사업인 ‘대구 ONE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선정돼 남산4동에 자동점멸기 55개(600만 원 상당)를 무료로 설치하고, 2023년 1회 추경 예산을 확보하여 관내 추가 설치 예정이다. 또 보안등 공사 발주에 필요한 설계 도서를 직접 작성, 약 1천만 원 정도의 설계용역비를 절감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장려로 선정된 관광진흥과 김낙영 주무관의 ‘근대골목 쓰담투어를 통한 골목관광 활성화 및 환경문제 인식개선’사례는 골목투어에 ‘플로킹’을 접목해 골목길 해설을 들으면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쓰담투어를 특수시책으로 개발했다. 이는 대구중구자원봉사센터, 골목문화해설사회, 대구중부경찰서, CJ스타벅스 등 민·관이 협업해 추진한 사례로, 자발적인 자원봉사 참여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변화 및 근대골목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전 직원이 창의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문화를 정착·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6-20

독도 의용수비대원으로 맹활약 최부업 옹 노병으로 93세 별세

이 시대 마지막 의병 독도의용수비대원으로 맹활약한 최부업(93·포항시 남구·사진) 옹이 19일 오후 8시께 대구보훈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최 옹은 일본이 한국전쟁의 혼란을 틈타 독도를 침탈하려 하자 울릉도 젊은이들과 함께 독도의용수비대를 결성, 독도를 지켰다.대체로 건강을 유지하던 최 옹은 지난 16일 갑자기 몸 상태가 안 좋아 119구급차편으로 대구 보훈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노환으로 별세했다.최 옹은 약관 22세의 혈기왕성한 젊은 나이에 일본의 독도침탈만행을 독도에서 조업하던 어부들의 이야기를 듣고 독도의용수비대원으로 참가했다.최 옹은 이 같은 공로로 1996년 4월 6일 보국훈장 광복장을 받았다. 최 옹은 울릉도에서 살다가 63살 되던 지난 93년 울릉도를 떠나 포항에서 살았다.독도의용수비대는 1953년부터 약 3년 8개월 동안 독도에 무단 침입한 일본에 맞서 독도를 지킨 순수 민간 조직이다.장례식장은 대구전문장례식장 본관 2층 귀빈 201호. 발인 22일,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도의용수비대 유공자 묘역이다.한편, 남은 독도의용수비대 생존자는 박영희(89·냠양주), 서기중(95·울산), 오일환(94·부산), 정원도(95·울릉)씨 등 4명이다. 울릉/김두한기자

2023-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