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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BHC유통 배화찬 대표이사 구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구미시는 지난 26일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전호길 구미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12호(경북 157호) 배화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의 가입식을 가졌다. 배화찬 기부자는 (주)BHC유통 대표이사로, 20여 년 전 인동에서 시작한 유통업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빅마트 옥계점을 개점·운영해왔고 현재는 산동점을 비롯한 대구 북구, 김천시, 안동시에 총 5개의 빅마트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바쁜 사업 활동 중에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구미시를 포함한 안동시, 칠곡군 등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저소득 세대에게 쌀과 라면 등 식자재를 기탁해오며 조용한 기부를 꾸준히 실천해왔다.배화찬 대표이사는 “나눔을 위한 여유의 때를 기다리기보다는 그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값진 일임을 느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며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에서 받은 사랑과 감사를 나눔을 통해 조금이라도 보답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배화찬 대표이사님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너 소사이어티분들의 고액기부는 지역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 도움이 필요한 많은 이웃에게 꿈과 희망이 전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6-27

“지역 문화·예술인 재조명 눈길… 사회갈등 해결·교육 포럼 제안”

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장규열 전 한동대 교수) ‘2023년 6월 정례회의’가 27일 본사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이날 지난 6월 한 달간 경북매일에 실렸던 기사들을 되짚어 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독자권익위원들의 경북매일 지면에 대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정리했다.△장규열(전 한동대 교수) = 정부의 교육개혁과 관련하여 지역의 의견을 모아 중앙에 전달할 통로를 만들었으면 한다. 대학입시, 유보통합, 공교육 개혁 등 지역 시민과 학생들에게 크게 영향을 끼칠 개혁 과제에 대하여 지역이 수동적으로 수용하거나 반응하기 보다 능동적으로 우리들의 목소리를 만들어 보았으면 한다. 가칭 ‘교육개혁을 위한 경상북도 포럼’을 제안한다.△이상준(향토사학자)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한다. 그런데 경북매일신문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깊이 있는 기사가 보이지 않는다.6·25 때 포항 일대 전선은 최후의 보루이자, 다시 대한민국의 영토를 수복하기 위한 대반격의 기점이기도 했다.기계·안강전투, 소티재 전투, 포항여중 전투, 비학산 전투, 송라 독석동 철수작전, 미제 1기병사단 포항 상륙작전, 브래들리· 잭슨· 데이비슨 특수임무 작전, 형산강 전투, 천마산 지구 전투, 미해병과 한국해병 연합작전인 게릴라헌트작전 등 포항 전역에서 펼쳐졌던 치열한 전투와 작전들은 6·25전쟁사에서 결코 소홀하게 다룰 수 없는 부분이다. 포항지역 전투의 실상과 전투 성과, 이의 등을 살펴보고 대한민국을 수호한 호국 도시 포항을 재조명할 수 있는 기사들을 다루어줬으면 한다.△박춘순(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 ‘안전먹거리’에 대한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가 ‘영덕 안심식당’ 프로그램 운영으로 안전한 식사 환경과 안전한 먹거리 관리에 나섰다는 내용이다. 식당의 위생 상태를 검사해 그 결과를 안내하고 위생교육과 위생점검 키트를 제공하고 안전한 먹거리 만들기 운동 등의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한 먹거리를 불량하게 관리하여 공분을 사는 뉴스가 넘쳐나는 가운데 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됐을 것이다.△윤영란(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 = 수능 ‘킬러문항’ 논쟁이 뜨겁다. 세상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게 마련이지만 이 문제 또한 그렇다. 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이 대학교에 진학해서 정상적으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적으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장치라 할 수 있는 킬러문항이 원칙적으로는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수능이 청소년들의 미래를 좌우하고 마는 현 세태에서 변별력이 떨어지는 평이한 문제만으로는 수능의 존재 이유가 모호해질 것이므로 고민이다. 수능 출제 방향에 대한 깊은 고민은 이 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류영재(전 포항예총 회장) = 20년간 짚풀공예 외길을 걸어온 작가의 개인전 소식6월 22일자 14면을 관심 있게 읽었다. 옛날 어린이들의 중요한 놀이였던 여치집 만들기, 해마다 새롭게 이엉을 고쳐 이어야 했던 초가지붕, 여름날 흙마당에 펼치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수제비를 먹던 멍석의 소재가 바로 짚이다. 새끼꼬고 가마니 치던 기억을 소환하는 전시장을 찾았다. 작가가 전시장의 바닥에 멍석을 깔고 앉아 짚공예 소품을 만들고 있었다. 참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작가는 “전통이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 우리에게 전해져 온 시간”이라며 전시 제목을 ‘온’으로 정했다고 한다. 사라져가는 전통의 조명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서진국(전 포항시 북구청장) = 포항은 영일만이라는 지리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해가 가장 먼저 뜨고, 바다에서 육지가 가장 가까운 장점도 있어 어항이 발달하고 고래 고기 등이 유명하기도 하다.또한 대형 선박들이 정박하기도 편해 포스코가 들어서기도 했다. 그동안 논의되던 영일만을 가로지르는 영일만대교도 어느 정도 방향을 잡고 예산만 확보하면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 또한 여기에 영일만 해상 케이불카 사업이 진행 되었으면 한다. 그런데 환호공원 동편에 영일만 케이블카 공사 현장 칸막이가 설치 된 지도 수년이 흘렸다. 주민들은 궁금해 한다. 이 케이불카 사업의 진행 상황을 집중 취재해서 시민들의 의문을 풀어 줬으면 한다.△노정구(포항대 교수) = 포항지역 출신인 정영상 시인의 30주기 기념 문학전집 ‘감꽃과 주현이’의 출간 소식과 더불어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재조명한 기사6월 22일자 14면를 읽었다.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순정의 논밭에 뿌리를 내리고 이웃 농민의 빈궁 현실에 대한 쓰라린 애절과 직시의 고통, 교편을 잡은 1980년대의 독재와 억압에 대한 저항의지와 극복의지를 담은 시들에 대한 소개와 짧은 생애에 대한 안타까움을 재조명한 기사다. 지역의 작고 예술인에 대한 재조명은 지역 언론의 중요한 역할이다.△김민규(포항예술고 교장) = 포항의 종합체육시설이 상도동에 위치하고 있다. 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 야구장 등이 그렇다. 과거 엘리트 위주의 체육 시설들이다. 그리고 공단 인근에 위치해 있는 것도 그렇다.이제 새로운 위치에 엘리트 체육 시설은 물론 시민들이 평소에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생활 체육 시설 환경 조성도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된다.포항은 시군이 통합되어 활용 할 수 있는 넓은 토지들이 많다. 좀 더 일찍 종합적인 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이 필요 하다고 할 것이다.△이석윤(전 포항시의원) = 지난 15일에 있었던 포스코 본사 정문 앞 범대위의 집회가 시작 전부터 논란이었는데, 끝난 후 지금까지도 좋지않은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지금 우리 사회의 정치, 노동 등 여러 분야에서 강대강 대립, 갈등과 반목이 이어지고 있는 이 때 지역사회에서마저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게 생각하며 빠른 시일내 대화와 타협으로 서로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란다.그리고 경북매일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양측의 입장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지상(紙上) 토론회 등을 기획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6-27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대상’ 경주시, 행정부문 대상 수상

경주시가 지난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연합회와 국회 출입기자단, 언론사 등에서 수여하는 ‘2023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대상’ 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경주시는 △2022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 △예산 2조원 시대 돌입 △차세대 첨단과학 혁신도시 조성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기반 구축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2022년도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5개 기초 자치단체 시 부문 종합 1등급을 획득했다.시장관사 폐지, 사랑방 좌담회, 청렴 메시지 전파 등 취약분야에 대한 내·외부 소통 등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힘을 쏟은 결과이다.또 70건 8천407억원의 역대 최다 공모사업 선정, 국·도비 1조 103억 확보, 자동차산업 등 우량강소기업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로 경주시 살림살이가 2조원 시대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또한 지난 3월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2025년 준공 예정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함께 국내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의 한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가 시민들과 함께 이룬 큰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 SMR 국가 산단 유치에 이어 2025 제32차 APEC 정상회의도 반드시 유치해 세계 속의 경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6-26

제30회 포항 전국시조창경연대회 사설시조부 이경우 씨 장원 ‘영예’

(사)대한시조협회 포항시지회(지회장 정관식)가 주최·주관한 ‘제30회 포항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대회장 박승대 포항문화원장)에서 이경우씨(포항시)가 사설시조부 장원을 차지했다. 지난 24일 포항문화원에서 4년만에 대면 대회로 열린 포항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는 전국의 남·여 시조창 동호인 200여 명이 참가해 △대상부 △명창부 △사설시조부 △평시조부 △단체부(합창)에서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포항시지회의 이경우씨(76·북구 신광면)가 사설시조부 ‘세상공명’을 완창해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또한 포항시지회 부회장 정경수씨는 각시조 온질음/평시조 엮음질음으로 우수상을 차지해 포항지회의 경사를 더했다.장원을 차지한 이경우씨는 “우리 고유의 시조창이 내가 농사를 지으며 들판에서 시조창을 흥얼거리는 것처럼, 일상 속에서도 얼마든지 부르고 누릴 수 있는 시조창의 생활화로 장원을 차지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소외받고 사라져가는 시조창의 계승,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시조창 경연 종목별 장원 수상자는 대상부 김상태(구미), 명창부 임시윤(안동), 사설시조부 이경우(포항), 평시조 강유정(대구), 단체부 구미지부 등이다.한편 포항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는 1983년 포항상공회의소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매년 열리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대회로 열리는 등 시조창의 신장, 발전에 기여해왔다.(사)대한시조협회 포항시지회(포항시우회)는 현재 20여 명의 회원들이 각자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바쁘게 살면서도 일주일에 한 번 포항시조회관에 함께 모여 시조창을 연습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등 우리 고유의 전통 대중음악인 시조창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