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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탈북민들, 민속놀이로 고향 그리움 달래

“잊지 못할 추억이 되고 용기와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포항지역에 살고 있는 탈북민들이 윷놀이와 노래자랑, 서예 체험을 하며 정월 대보름 맞이 행사를 즐겨 눈길을 끌었다.포항탈북민연합회는 지난 5일 포항 장량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제1회 포항탈북민 가족 정월대보름잔치’를 열었다. 연합회는 이날 출범식도 갖고 공식 출범했다.포항탈북민연합회는 상호 정보를 공유하며 대화와 소통, 협력으로 한국 내 정착을 돕기 위해 출범한 탈북민을 위한 순수 민간 봉사단체다.현재 포항에는 탈북민들이 300여 명 가량 생활하고 있지만 이번에 참여한 사람들은 100여 명 가량이다.이날 행사는 포항향토청년회(회장 박용선·경북도의회 부의장)와 포스코, 남포항로타리클럽, 포스코사진봉사단, 포스코붓글씨봉사단, 포항공예강사전문협회 등이 후원했다.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이날 출범식을 위해 장소 선정은 물론 선물과 기념품 등을 제공했다. 자비를 들여 중식으로 자장면 100그릇도 후원했다.포스코사진봉사단과 붓글씨봉사단은 탈북민 가족들에게 가족사진 촬영과 새해 소망을 담은 붓글씨 써주기, 서예체험 코너 등 다양한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장량동행정복지센터는 이날 정월대보름 행사를 위해 예약됐던 2층 회의실을 탈북민들을 위해 선뜻 양보하고 내년 행사를 기약하는 ‘통큰 행보’로 남·북 화합에 기여했다.포항탈북민연합회 고문인 김만수 경북학숙 본부장은 “낯설고 물설은 타향에 살다보면 고향 까마귀만 봐도 반가운데 탈북민연합회가 정을 나누고 정보교환은 물론 정착을 돕는 사랑방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이은성 포항탈북민연합회장은 “어렵고 힘든 고비를 지내온 탈북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자리에 여러 분들이 함께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탈북민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23-02-06

“경북숲협회, 생태전환교육 모델될 터”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지회장 남현주)는 최근 UV컨벤션에서 ‘2023 경북숲유치원협회 정기총회 및 숲세미나’를 가졌다. 사진(사)경북숲유치원협회는 제14차 정기총회를 통해 제7대 신임 남현주 지회장과 제6대 예미영 지회장의 이취임식 및 주요안건을 통과시키고, 새로운 주요 사업 내용을 검토했다.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 남현주 원장은 “경북도 지원사업인 찾아오는 유아숲과 교사숲, 부모숲, 가족숲 활동을 통해 전세대를 아우르는 숲교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향상에 힘쓸 것”이라며 “경북숲협회가 탄소중립실천을 비롯한 생태전환교육의 모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행사를 통해 ‘2023년 유아숲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향후 발전방안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유아숲교육 프로그램의 보다 체계적인 접근방안을 마련했다.또한 여우숲학교 김용규 교장을 초청해 ‘숲을 만나다, 숲을 강연하다’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한편,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는 ‘숲과 아이들의 행복한 만남’을 돕는 교육 공동체로써 경북도 내 유아산림교육 활성화를 선도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포항, 경주, 구미, 김천 등 7개 분회의 210개 숲교육기관에서 2천명의 교사, 1만8천여 명의 영유아들이 자연과 더불어 성장하고 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2-06

포항시 김주욱 주무관, 행안부 장관 표창 수상

포항시 감사담당관 김주욱사진 주무관이 적극적인 사전컨설팅 감사업무를 수행한 유공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사전컨설팅 감사’는 공무원이 불확실한 법령이나 규정으로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있을 시 업무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미리 검토해 의견을 제시하는 제도다. 포항시는 지난 2019년 감사원으로부터 제도를 도입해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며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행정업무를 추진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김주욱 주무관은 감사담당관에서 자체 종합감사 등을 수행하면서 포항시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을 유도하고,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부서별 찾아가는 ‘사전컨설팅 감사’ 제도 안내 및 타 지자체 사례공유 등 활발한 홍보활동을 추진했다.또한, 지난해 11건의 인허가 및 계약 관련 등 사전컨설팅 감사 처리와 함께 직원들과의 수시면담으로 여러 과제를 해결하고 사기진작 및 직무역량 제고 등의 성과를 이끌어낸 점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한편, 포항시는 선제적·적극적인 행정 활동이라는 우수한 평가로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감사원 자체 감사 활동 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8년 연속 최고등급인 ‘A등급’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전례 없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