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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는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학교폭력 책임교사 역량강화

울릉도에 학교폭력이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다양한 노력하는 가운데 학교폭력 책임교사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가 진행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교폭력 책임교사를 대상으로 2023년 학교폭력 책임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학교폭력 책임교사란 각 급 학교에서 학교폭력 문제를 담당하는 교사로서 ‘학교폭력예방법’ 제14조에 의거 학교폭력 문제를 담당하는 구성원이며 학교폭력 예방과 사안 처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신은영(포항교육지원청) 변호사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의 개정사항을 비롯해 학교폭력의 개념, 사안 처리 절차, 학교폭력 발생 시 대응 요령 및 우수사례 등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발생 시 전반적인 사안 처리 절차, 학교장 자체 해결 절차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교폭력 갈등 상황에서 화해를 조정, 관계를 회복하는 중재자로서의 교사의 역할까지 다양한 내용을 폭넓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학교 현장에서 학교폭력 책임교사들이 가지는 심리적 부담감과 업무상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학교폭력 책임교사가 학교폭력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도록 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연수와 찾아가는 현장 업무처리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01

경주·양저우·나라, 동아시아 번영과 평화 한뜻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이 주최하고 경주시, 일본 나라시, 중국 양저우시가 공동 주관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미디어 인플루언서 투어’가 지난 28일 중국 양저우를 끝으로 9일 간의 일정을 마쳤다.올해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첫 선정 10주년을 기념해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나라·양저우가 선정됐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7일 중국 양저우 영빈관 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 문화도시’ 시장간 토크 콘서트에서 경주, 나라, 양저우 간 두터운 인연을 소개하고 미래지향적인 교류협력을 제언했다.그러면서 주 시장은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 ‘범해(泛海)’를 인용하며, ‘최치원 선생은 한·중 교류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아시아의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보다 국제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자치단체간의 국제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이번 동아시아 문화도시 시장간 대화에서 세 도시 간 폭넓은 교류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덧붙였다.또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은 나카가와 겐 나라시장, 왕진젠 양저우 시장과 함께 관광, 경제, 청소년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으고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한편, 동아시아 문화도시 공동 조성을 위한 ‘양저우 이니셔티브’를 공동 선언했다.공동 선언문에는 △문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공유 △동아시아 문화도시 간 친선교류 강화 △문화도시 산업 발전의 공동 촉진 △문화관광 사업의 심도 있는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경주/황성호기자

2023-04-30

울릉도·포항시 상생발전 가교역할…재포울릉향우회장단 이·취임식

고향 울릉도를 떠나 포항시에 살고 있는 3만5천여 울릉인의 모임 재포항 울릉향우회를 이끌어갈 제 11대 회장에 김창현(60·저동출신)(주)정인기술 포항지사장이 취임했다. 신비의 섬 천혜비경을 간직한 아름다운 관광섬 울릉도, 창의∙융합∙혁신 기술로 세계로 도약하는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상생발전가교역할을 할 재포울릉향우회장단 취임식이 거행됐다. 재포울릉향우회 제10∙11대 회장단 이·취임식이 28일 역대 회장, 남한권 울릉군수, 향우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라메르웨딩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재포울릉향우회 이·취임식에는 김병욱(포항남∙울릉군) 국회의원, 김정재(포항북)국회의원, 이상철 포항시정책특보,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등 많은 내빈이 행사를 빛내주고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아름다운 섬 울릉군과 철강도시 포항시 홍보영상물 상영, 회기 입장에 이어 재포울릉향우회 발전에 이바지한 향우에 대해 감사패 수여 및 재직기념패 전수가 진행됐다. 이날 취임한 제11대 김창현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재포울릉향우회 초석을 놓아 주신 포항수협 임학진 초대회장과 역대 회장들이 이끌어온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울릉향우인들의 삶의 터전이자 제2의 고향인 이곳 포항의 지속가능한 행복도시를 추구하며 창의∙융합∙혁신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을 슬로건으로 50만 포항시민의 대표이신 이강덕 포항시장과 함께 하겠다.”라고 했다.  또 “울릉군을 새롭게 군민을 행복하게 라는 슬로건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수고하는 남한권 울릉군수, 두 도시가 화합과 상생을 통해 발전하도록 소통을 통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임하는 제10대 방재원 회장은 “지난 임기 중 코로나19 팬데믹 현상, 울진 대형산불 발생, 힌남노 태풍 피해 등 재해로 모든 행사가 중단된 상태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사전 계획된 일들이 차질이 생겨 실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다.”라고 했다. 방 회장은 “하지만, 임기 동안 우리 향우회원들과 서로 마음을 나누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기에 아름다운 추억들을 가슴 깊이 새겨두게 됐다. 향우회발전을 위해 함께 수고한 회장단 및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으로 향우회 구성원으로 남아 신임 회장이 지향하는 우리가 태어난 고향 울릉 발전과 우리 생활의 삶의 터전인 포항 발전의 한 축이 돼 우리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제1부 신구회장단 임원, 이·취임식과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회원 자녀 장학금 전달, 축하케이크 컷팅, 독도는 우리 땅 노래 순으로 마무리했다. 제2부 행사는 고향이라는 인연으로 맺어진 향우인 서로 안부를 전하며 고향발전 소식과 아울러 화합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상철 포항시 정책특보는 축사를 통해 “울릉군과 포항시가 긴밀한 교류와 상생협력으로 지역 균형발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서로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며 고향의 명예를 더욱 빛내 주고 계심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울릉군의 숙원인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입법 절차가 국회에서 이행되고 있으며 제정될 수 있도록 울릉인의 한분 한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재포울릉향우회 제11대 회장단 취임식을 시작으로 임기는 2년이며 임원진은 김창현 회장을 비롯해 정윤식 수석부회장, 한보근 부회장 외 9명의 부회장이 선임됐다.  최태열 사무총장, 도영식 사무차장, 조용수 재무국장 총무기획위원회 김헌곤 위원장 외 8개 위원회, 지역 동호회 단체 신대섭 포항시청 삼오회 회장 외 8개 동호회 회장단이 당연직 이사로 참여한다. 재포 울릉향우회는 울릉군과 포항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통한 두 도시가 지향하는 행복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큰 포부의 뜻을 밝혔다. 재포 울릉향우회는 울릉도에서 태어나 포항 땅에서 뿌리내려 사는 3만 5천여 명의 향우들이, 고향 사랑을 위한 상부상조 정신과 지역 사회봉사라는 아름다운 가치를 가지고 모임을 결성한 지 21년이 됐다. 한편, 이날 취임한 김창현회장은 고향울릉도 좋은일에 쓰달라며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남한권 울릉군수에게 전달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30

울릉독도홍보 ‘미달이’도 참여…탤런트 김성은 독도홍보대사 위촉

배우 겸 탤런트 ‘미달이’ 김성은이 (사) 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 연예인 홍보대사로 위촉돼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 독도를 홍보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김성은은 독도사랑운동본부 공식 연예인 홍보단 독한패밀리 (단장 백봉기)의 정식 멤버로 합류 하게 됐고, 독한 패밀리와 함께 울릉독도와 관련한 문화 공연, 독도 홍보 영상 제작, 독도방문 등에 참여한다. 독한 패밀리는 가수 겸 배우 백봉기, 개그맨 김경진, 졸탄, 스포츠 스타 최민호, 가수 서인아, 양양, 박규리 붐박스, 탤런트 이영범 등 방송가에서 다방면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연예인 30여 명이 활동 중이다. 김성은 1998년 방영한 SBS 드라마 ‘순풍 산부인과 미달이’역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고, 최근 뮤지컬, 배우, 탤런트 활동을 이어 나가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성은은 “독도 홍보대사라는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해서 기쁘게 생각하며, 대한민국 독도와 함께 할 일들에 독한 패밀리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활동해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울릉독도홍보활동에 열심히 앞장서겠다 ‘미달이’ 김성은에 대해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30

울릉도 명이 맛 제대로 낸다…가공절임 아닌 생채 명이김치 출시

울릉도 명이의 맛을 제대로 낼 수 있는 ‘명이김치’가 출시돼 육지 ‘산 마늘’이 따라올 수 없는 울릉도만의 특유한 맛으로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 추산에 세계적인 리조트를 운영 중인 코오롱글로텍(대표 방민수)은 소비자가 제철에 울릉도 특산품을 받을 구독 서비스 ‘울라사계’ 봄 편 ‘명이김치’를 와디즈에 단독 출시했다. 울릉도는 지금까지 명이 절임을 통해 육지로 반출, 육지에서 재배한 산마늘을 울릉도명이 절임과 같은 양념과 방법으로 제조, 특별히 맛의 차이를 낼 수 없다.  이로 인해 육지 산마늘이 울릉도 명이로 둔갑, 울릉도 명이절임이 피해를 보고 있다. 하지만, 명이김치는 생채를 담기 때문에 울릉도 명이 맛을 제대로 볼 수 있어 울릉도 명이와 육지의 산마늘의 차별화가 기대된다.  ‘울라사계’는 울릉도 대표 캐릭터인 울릉도 고릴라 ‘울라(ULLA)’가 엄선한 울릉도 특산품이라는 콘셉트로, 울릉도 사계절 특산품을 소비자가 제철에 받도록 직배송하는 구독 서비스다.  울릉읍 저동 여행자센터 ‘울라 웰컴하우스’의 지역 상생 프로그램으로 울릉도 특산물을 이용한 상품 개발과 홍보, 생산자 발굴과 육성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올 2월에는 첫 번째 울라사계 특산품으로 울릉도 겨울에만 채취할 수 있는 ‘우산 고로쇠 수’를 출시해 펀딩 목표 금액의 1천53%를 달성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울라사계 두 번째 특산품은 울릉도 대표 봄 명이로 담근 김치다. 1년 중 오직 봄에만 채취 가능한 울릉도 명이는 울릉도 눈 속에서 자생하는 고유종이다.  추운 눈 속에 습한 데서 강한 생존력으로 자라 미네랄과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달고 매워 마늘과 고추를 섞은 듯한 특유의 향이 있다.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쓰인다.  울라사계 명이김치는 울릉도 지역 생산자가 채취한 자연산 야생 명이로, 매년 봄 채취 기간 허가를 받은 주민만 채취 가능,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마늘보다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구매 신청은 4월 28일부터 5월 21일까지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선 주문할 수 있으며, 사전 오픈 알림을 신청하고 구매하면 50만 원 상당의 ‘힐링스테이 코스모스’ 1박 숙박권, 울라 굿즈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펀딩 이후에는 울라 스마트 스토어(https://ulla.co.kr)와 저동 여행자센터 ‘울라 웰컴하우스’에서 울라 사계 구독권으로 구매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텍은 생산자가 판매 과정에서 제품 개발, 홍보, 마케팅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기존 특산품이 투박한 디자인으로 대중에게 주목받지 못하는 점에 착안해, 기업이 해당 분야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생산자의 판로 확장과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라 사계’를 구독하면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울릉도 특산품을 가장 품질이 우수할 때 즐길 수 있다. 봄에는 섬유질이 많은 봄나물을 판매한다. 또한, 여름에는 맛과 향이 뛰어난 오징어, 가을에는 뿌리가 두툼하고 수분이 풍부한 섬 더덕, 겨울에는 미네랄 함유량이 많은 우산 고로쇠를 식탁까지 직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코오롱글로텍 관계자는 “울라사계 겨울 특산품 우산고로쇠 판매하며, 울릉도 특산품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품질이 우수한 특산품을 고객에게 전달, 울릉도 특산품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30

울릉도공항활주연장·유네스코등재기원…울트라 수영대회성공 사랑나눔

울릉도 유네스코 등재 및 울릉도 공항 활주로 연장 기원 울트라바다 수영대회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사랑 나눔 후원물품이 울릉군가족센터(구 울릉군다문화지원센터)에 전달됐다. 울트라 수영협회와 한국상공연합 사회적협동조합은 울릉도에서 오는 6월15일~19일까지 개최되는 울트라 울릉도바다 수영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사랑의 물품을 울릉도에 전달했다. 울릉도 해안 연안 바다 한 바퀴 완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70명이 참가하는 바다수영대회로 울트라 수영협회 주최, 한국중장거리 수영협회 경북지부의 주관으로 개최된다. 지난 4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 전국 참가자 모집을 완료했다. 울트라 수영협회는 10년간 7회의 대회를 진행했고, 행사진행에 소요되는 경비는 대회참가비와 협회의 부담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랑나눔 후원물품으로 자전거 4대, 건강식품 200박스, 화장지 240팩, 항균칫솔 300개 등 1천5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이 울릉군 가족센터로 전달됐다. 물품을 후원한 김영기 한국상공연합 사회적협동조합 회장은 “건강한 신체, 건전한 스포츠 정신을 봉사와 바다수영대회를 통해 실천하고자 하는 취지이며,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에 어려운 이웃도 생각해 주시는 김영기 회장님의 뜻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답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30

울릉도 귀농·귀촌 청년 가장힘든 것…강남만큼 비싼 주거와 의료 문제

울릉도에서 살고자 정착한 청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서울특별시 강남만큼 비싼 집값 때문에 집 구하는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 전용기(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과 청년대학생위원회가 독도를 방문 후 이날 오후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울릉도에 정착한 청년들과 간담회를 했다. 울릉크루즈 편으로 울릉도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대학생위원회 대표단 20여 명은 이날 오전 독도를 방문해 독도수호 결의대회 및 일본 규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접안을 못했다. 이들은 독도 선회 후 돌아와 울릉군청년정책여단과 25년간 직장생활을 하다가 울릉도에 정착한 서면 태하2리(학포) 백운태 이장을 만나 청년들의 고민과 문제점을 공유했다. 이날 참석한 청년들은 울릉군청년정책여단으로 대부분 수도권에 거주하다 울릉도에 정착해 울릉도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주거문제와 의료문제 등 정주 여건 조성이 미비한 점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 달 살기 후 울릉도에 정착한 김은영 울릉군청년정책참여단 단장(여·33·북면·귀촌 3년차)은 “울릉도에 정착하려는 청년들은 많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짚을 구하는 문제”라며 “집값이 서울 강남만큼이나 비싸서 청년들은 엄두도 못 낸다 “고 말했다. ‘울릉공작소’라는 브랜드로 기념품 제작, 디자인 작업을 하는 임효은 (여·30·북면)씨도 주택 문제가 가장 어렵다고 했다. 임씨는 ”주변에 집이 없거나 묵을 곳이 없어서 한 달 살기조차 할 공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주택 문제 외에도 청년들이 창업하기 쉽지 않은 점과 물류 유통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울릉도에서 육지로 물건을 보내거나 받으려고 해도 화물선이 매일 뜨지 않고 물류비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싸다는 것이다. 7년 전 울릉도에 정착한 백운배 태하 2리 이장은 “육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가족들과 함께 울릉도에 여행을 왔다 정착했다”며“울릉도는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하지만 전세나 월세도 구하기 힘들었다”며 “주거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자녀가 3명인 백씨는 청년들과 달리 ”의료부터 주거, 교통, 복지, 교육, 문화 모두 만족하지 않다“며 ”울릉도 주민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하는데 청년들이 들어오게 하는 게 중요하다 “고 했다.  그는 ”아이들이 아프면 의료시설이 부족해 갈 데가 없다“며 ”울릉군보건의료원이 유일한 병원으로 의료시설이 너무 부족해 울릉도를 떠나게 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 “라고 말했다. 민주당 청년 대표들은 울릉도 청년들의 문제가 지역의 다른 문제와 다르지 않다며 공감을 나타냈다. 김기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청년위원장은 ”울릉도가 경북도에 속해 있기 때문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며 ”경북에 여러 곳이 인구소멸지역인 가운데 울릉도도 인구소멸지역이다. 청년들이 잘살 수 있어야 인구소멸을 막을 것 “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전용기 의원은 ”오늘 간담회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국회에서 울릉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장혁 울릉군 기획감사실장은 “울릉도·독도지원특별법(서해 5도 지원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국회통과”를 당부했다. 특별법은 울릉도와 독도는 동해 유일의 접경지역으로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에 있다는 점을 강조, 지원해달라는 것이다. 울릉도 독도지원특별법을 통해 지역주민에 대한 안정적 교통 환경 개선, 안전한 주거환경 확보, 생활 안전 및 복지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록 국토수호 차원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지원하도록 하자는 것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30

영덕군 채무 ‘0원’ 7년 앞당겨 상환

[영덕] 영덕군이 지방채 잔액 6억 원을 조기 상환해 ‘지방채 0원 시대’를 열었다27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의 목적으로 재정상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발행하는 채권으로,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판별하는 척도가 된다.영덕군 역시 지난 2009년에만 도시개발사업과 관광개발사업 등으로 202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2016년 제2농공단지조성사업과 영덕군국민체육센터건립사업으로 각각 50억원과 15억원, 2021년 소하천재해복구사업에 40억원 등 재해 대응과 생활 SOC 확충을 위한 재원을 지방채로 충당했다.군은 최근 재해나 안전과 같은 불가피한 사안에만 지방채를 발행하고, 그 외엔 최대한 제한함으로써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실현코자 노력해 왔다.이에 ‘채무 0원’을 목표로 재정 운영과 재정투자 사업의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효율적인 세출 조정을 통해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고 기존의 채무를 조기에 상환하는 재정 정책을 펼쳤다.그 결과 2019년 말 기준 193억원이었던 지방채는 2021년 말 기준 116억여원으로 절반가량 줄었다.지난해 민선 8기에 들어서는 지방채 재상환액 25억 2천만 원을 상환하고 과거 발행한 지방채 잔액 중 73억 원도 조기 상환해 4억 5천만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이어 올해에는 지방채 재상환액 12억 6천만원을 상환하고 ‘영덕군국민체육센터건립사업’ 추진을 위해 발행했던 지방채 15억 중 잔액 6억 원을 조기 상환해 애초 2029년까지 연차적으로 갚기로 했던 지방채 상환계획을 7년 앞당겨 ‘지방채 0원 시대’를 열었다.이로써 영덕군은 고금리 시대의 이자 부담에서 벗어나 재정의 안정성을 확보함은 물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기반으로 현 정부가 추진하는 건전재정 기조에도 부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방채를 전액 조기 상환함에 따라 매년 지방채 상환에 소요되는 재원과 이자를 절약해 군민에게 돌려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박윤식기자

2023-04-27

울릉도 새마을 손맛 봉사의 즐거움…사랑의 된장·간장 나눔행사

울릉도 새마을 아낙네들이 ‘나누는 행복, 봉사하는 즐거움‘을 주제로 ’2023년 새마을 손맛, 간장·된장 담그기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정석두) 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명숙) 회원들이 26일~27일 이틀간 울릉군종합복지회관에서 직접 담갔고 남한권 울릉군수, 정석두 회장도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따뜻한 봄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담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행사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가 혼자서는 장을 담기 어려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이뤄졌다. 사랑과 정성이 담긴 전통식품을 제공해 주고자 마련된 이번 나눔 행사는 이틀간 이른 봄(음력 1월)에 담가뒀던 메주를 건져 된장을 만들고 간장을 달였다.  새마을 부녀회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된장·간장은 읍·면별 저소득 가구와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 200여 가구에 새마을회원들의 손을 통해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박 회장을 비롯한 40여 명의 부녀회원은 이틀 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따뜻한 봄날 소외된 이웃들이 포근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된장, 간장을 담았다.  박명숙 회장은 “정성스럽게 담근 된장, 간장을 이웃들이 맛있게 드시고 더불어 사는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바쁜 가사 일을 마다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해줘 감사다”며“함께 사는 세상, 행복한 이웃, 살기 좋은 울릉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7

울릉도 학생진로 기관단체 함께 고민…우리 마을 진로교육협의체

울릉도 학생들의 미래 진로를 위해 지역의 기관단체와 업체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협의하고 고민하는 우리 마을 진로교육협의체 협의회 열렸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지역과 관계기관이 함께 하는 진로 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우리 마을 진로 교육협의체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울릉군청,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울릉도기상관측소, 울릉예림원,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교육지원청, 학교 등 다양한 지역의 관계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울릉도지역 학생들의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실현해 줄 수 있는 진로 환경 구축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함께 고민했다.  특히, 꿈길사이트 교육 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 안내, 진로교육협의체 강사 풀 구성 방안, 우수 체험처 및 프로그램 개발을 논의했다.,  또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기부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내실 있는 진로 교육을 하는 방법을 찾고 함께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김 교육장은 “울릉도 학생들이 울릉도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다. 지역의 관계기관들이 앞장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진로 프로그램을 학생에게 많이 제공, 학생이 울릉도를 제대로 알고, 그 학생들이 훗날 울릉도를 위해 일할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7

울릉도 등 섬 발전 전문가 양성…한국섬진흥원 아카데미 운영

울릉도 등 섬지방의 열악한 환경을 해결 섬의 장기적, 미래 발전을 위해 섬 전문가를 양성하는 아카데미가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섬 전문가 양성 위해 지난해 시범운영 됐던 한섬원아카데미에 대해 세부 대상별 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섬 전문가 교육 자격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등으로 울릉도 등 전국 섬 관련 교육기관으로 입지를 다져 ‘지속가능한 섬의 미래를 실현하는 글로벌 섬 전문 아카데미’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27일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전날 목포 본원캠퍼스에서 용인시 6급 장기교육훈련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섬원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는 올해 첫 ‘한섬원아카데미’다.  ‘내일의 섬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는 오동호 원장이 강연자로 나서 대한민국 섬의 미래와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눈여겨볼 점은 수강생이다. 특정 공무원들이 수강생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점이라 할 수 있다. 수강생이 구분됨에 따라 교육과정도 나뉘었다.  ‘내일의 섬을 묻다’는 오픈형 교육과정으로 기업, 지자체, 학교 등 단체 수요자 중심으로 분류된 게 특징이다. 이어 ‘프라우드 섬 리더 과정‘은 섬 주민을 대상, ‘K-섬 리더 과정’은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섬큼섬큼 BE 아일랜더 과정’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기초과정이다. ‘섬큼섬큼 BE 아일랜드 과정’ 수료생에게는 추가 연계 과정을 통해 자격제도 선택의 길이 추가로 열린다. 섬 문화·관광 전문가인 ‘도(島)슨트 과정’과 섬 지역 진흥 컨설팅과 평가를 담당하는 ‘섬 기장 제도’가 대표적인 예다. 올해 한섬원아카데미는 총 4개 과정으로 모두 14회 운영될 예정이다. 맞춤형 섬 전문 교육과정 운영, 다양한 교육 환경 구축, 글로벌 섬 전문 교육과정 운영, 교육거버넌스 구축 및 연계사업 발굴을 중장기 추진전략으로 설정해 섬 교육기관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오동호 원장은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지속가능한 섬의 미래를 위한 섬 전문 교육 기반이 마련됐다”며“한섬원아카데미를 통해 섬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섬 리더’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섬원아카데미’는 한국섬진흥원 5대 핵심과제다. ‘섬발전촉진법’ 제15조에 따라 섬 지역 진흥을 위한 교육사업 일환으로 공무원, 섬 주민, 섬 진흥·발전 컨설팅단 등의 상호발전적이고 지속가능한 섬 정책 교육이 추진된다. 한섬원아카데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섬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idi.re.kr/home.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7

울릉도 2시간대 대형초쾌속선 취항…(주)대저페리 사업자 선정

울릉도~포항 썬플라워호 노선에 ㈜대저페리(대표이사 김양욱)가 운송사업자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이 뱃길에 대형 신조초쾌속 여객선이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해수청)은 26일 포항~울릉도 항로 해상여객운송사업 공모에서 ㈜대저페리가 최종사업자로 선정됐고 밝혔다. 포항해수청은 포항~울릉 항로 해상여객운송사업 공모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대저페리의 적격성 여부를 평가하고자 해운·안전 분야 전문가 7명을 심사위원으로 구성, 26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심사했다. 대저페리는 사업 제안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심사 평가를 마치고 재무건전성과 안전관리계획, 인력계획, 선박확보 및 운항계획 등 부분에서 90점 이상의 월등한 점수를 거둬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자는 80점 이상이면 선정된다. 대저페리가 신청한 선박제원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로 IACS(국제선급협회) 기준에 맞춰 국제총톤수 3천164 t급, 전장 76.7m, 전폭 20.6m 규모로 설계 및 건조된 대형 초쾌속 여객선이다  대저페리관계자에 따르면 빠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투입 예정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여객정원 970명과 일반 화물 25t을 싣고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45노트(83.3km/h)의 속력으로 포항~울릉 간 117마일의 뱃길을 2시간 50분에 주파 가능할 것으로 예고했다. 취항할 여객선은 포항~울릉도 항로를 25년간 운항 후 퇴역한 썬플라워호 건조에 성공한 초쾌속선 분야 세계적 브랜드 업체인 호주 인캣 조선소에서 마무리 공정을 진행 중이라고 대저페리는 밝혔다.  오는 5월 12일부터 감항성 및 성능 등을 확인하기 위한 해상 시운전을 호주 호바트 연안에서 수차례 진행, 신조 계약서의 모든 사항이 충족하게 되면 5월 20일에 선박을 인도받아 원양 항해를 준비 후 호주 호바트 항에서 포항으로 출항한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이 좌석 의자는 이코노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퍼스트 클래스 3개 등급으로 구분했고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전 좌석 앞뒤 간격을 다른 선박 대비 매우 넓게 확보, 배치했다. 여객 주요 편의시설로는 장애인 우선석, 장애인 화장실, 수유실, 환자실, 펫룸, 편의점, 안내데스크, 자전거 거치대 등 사회적 약자를 비롯해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항을 반영 배치, 편의를 증진시켰다. 특히 동해안의 높은 파도에 적합한 파랑 관통 쌍동선형인 웨이브 피어싱(Wave Piercing·너울성 파도를 깨는 선체 하부 중앙돌출부문)을 채택해 안정성 및 기동성을 확보했고 비슷한 규모의 일반 쌍동선보다 멀미율을 20% 정도 감소했다. 김양욱 대표이사는 “이번 포항~울릉 항로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현재 호주에서 신조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취항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도 철저하게 준비, 선진 교통 인프라 구축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7

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 가시화…국회 행안委 상정 법안심사

울릉도·독도지원특별법이 국회입법발의 된 지 한 달여 만에 국회행정안전위원회(이하 행안위)에서 상정되면서 본격적인 법안 심사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행안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달 30일 김병욱 국민의 힘 의원(포항 남 ·울릉군)이 대표 발의한 울릉도·독도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상정, 법안심사 제1소위에 넘겼다.  울릉도독도지원특별법 통과에 대해 가장 중요한 정부(행정안전부)의지인데 행안위에서 작성한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독도 지원을 위한 특별법 발의는 이번이 4번째로 지난 2013년(이병석 전 의원), 2015년·2016년(박명재 전 의원·2016년 제19대 국회 제1호 법안) 발의 당시에는 모두 정부 반대에 가로막혀 통과가 무산됐다. 주관부처인 행안부는 이번 특별법에 대해 “대한민국 유일한 영토 수호의 상징인 울릉도·독도의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해 영토 수호가 필요하다는 법안 취지에 공감한다”며 “기존 법률과의 관계, 재원조달 등 검토를 통해 관계부처 의견을 반영해 제정이 필요하다”고 동의했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현행 섬 발전 촉진법과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 등에 따른 개발 계획과 중복이 우려된다며 기존의 ’신중 검토 필요‘ 입장을 유지했다.  또 해양수산부는 현행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이 이미 특별법적 성격을 띠고 있다며 김병욱 국회의원이 발의한 법안에서 독도 관련 부분은 제외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김병욱 의원실 관계자는 “특별법이 상정되며 본격적인 법안심사에 돌입한 만큼, 앞으로 관계부처의 입장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며 “주관부처인 행정안전부가 특별법 제정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취한 건 무척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과 남한권 울릉군수는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장제원 행정안전위원장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조속한 심사와 통과를 요청했다.  특별법은 울릉도ㆍ독도지역의 소득증대와 생활안전 및 복지향상 지원, 국가의 영토주권 공고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골자로 한다. 법안의 실효성을 확보하고자 울릉도ㆍ독도 지원 기금의 설치규정을 마련해 예산지원이 가능하도록 `국가재정법`도 함께 개정하는 것이다.  기금을 통한 예산지원으로 울릉도ㆍ독도 지역 생활기반시설의 정비ㆍ확충 등에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 가능해진다. 울릉도와 독도는 서해 5도보다 지원의 가치가 국가적으로 볼 때 높지만, 국회의 무관심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7

울릉도서 전국 실향민 망향제…안용복기념관 로비 독도모형 앞에서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한국 전쟁이 후 북한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독도를 수호한 안용복 기념관에서 망향제 행사를 개최 큰 관심을 끌었다. 안용복 기념관 전시관 독도모형 앞에서 26일 이북 5 도민 새마을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망향제 행사는 ‘내 고향 재건을 위한 통일 새마을운동 준비’를 주제로 개최됐다.  울릉도에서 개최된 이번 망향제는 큰 의미가 있다. 6.25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제70주년 기념해 개최됐고 안보 의식 고취를 위해 독도를 방문하는 26일부터~28일까지 열린다. 이날 행사는 조성원 이북 5도 새마을회장, 남한권 울릉군수, 정석두 울릉군새마을회장, 이북5도 새마을회 각 시·도 회장, 군 회장 및 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망항제는 조성원 이북 5도 새마을회장, 남한권 울릉군수, 정석두 울릉군새마을회장의 분향 및 헌화 이북 5도 시도회장 및 임원 헌화, 분향, 제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개식 국민의례, 묵념과 조성원 회장의 추념사, 남한권 울릉군수, 이북 5도 위원장의 축사, 울릉도 방문 기념식수가 있었다. 이번 울릉·도독도 망향제는 6.25 한국전쟁 정전협정 제 70주년(7월 27일)울 맞아 우리나라 최동쪽에서 이산의 아픔을 나누고 조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먼저 타계하신 분들을 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이북5도 새마을회 지부, 지회 및 협의회, 부녀회 공동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정전 70주년 기념 망향제 및 안보의식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이북5도 새마을회가 주최하고 이북 5도위원회,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세검정새마을금고 후원과 울릉군, 울릉군새마을회 협조로 진행됐다. 이번 망향제에 참석한 이북 5도 새마을지도자들은 안용복 기념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독도박물관 등 국토 수호의 상징 독도관련 기관을 방문하고 울릉군 새마을회 간담회를 했다. 27일~28일은 독도를 방문 독도경비대원들을 위로 격려하는 등 대한민국 최동단 국토수호의 상징 독도탐방을 통한 안보 교육 및 울릉도 명승지를 탐방 국토사랑 나라 사랑을 되새긴다. 특히 울릉도 방문기간 동안 망향제는 물론 이북5도 새마을회 활성화 방향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이북 5도 새마을회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한국 전쟁으로 북한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울릉도·독도에서 망향제를 갖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라고 했다 남 군수는 특히”울릉도 방문을 통해 고향 잃은 아픔을 조금이라도 달래고 행복하기 바라며,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7

울릉도 뱃길 따라 사랑의 나눔 봉사…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울릉도를 끊임없이 사랑과 나눔 봉사로 실천하는 단체가 매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나눔 행사를 개최하는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활동을 펼쳤다. 주인공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울릉도 출신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 이들은 울릉군 내 에너지 취약계층에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나눔을 실천하고자 25일 봉사활동 펼쳤다, 이번 행사는 밥상공동체 서울과 춘천 속초지역 자원 활동가 등 30여 명이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방문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나눔 행사 첫째 날 연탄 나눔 봉사단은 역사의식 확립과 밥상공동체 직원들이 타인을 위한 존재로서 인격과 전문성을 갖는 계기 마련을 위해 민족의 섬 독도를 방문했다.  둘째 날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외 임직원 30명이 울릉군청을 방문 남한권 울릉군수에게 연탄 5천 장, 쌀(10kg) 150포, 라면 120상자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라며 울릉군에 기증했다.  허 대표를 비롯해 나눔 봉사단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광장에서 물품 기증식을 가졌고 함께 참석한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는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울릉군에 전달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지속적인 사랑의 온기를 전달하고 나눔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한 공이 큰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와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를 표창했다. 남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하는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따뜻한 울릉을 만드는 데에 함께 힘써달라”고 말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나눔 봉사는 올해로 13번째 울릉도를 찾아 에너지 취약계층을 방문 직접 연탄을 배달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과 라면을 전달하는 등 사랑과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6

울릉도 학생 육지수학여행 안전하게…수학여행지원단 운영지원팀회의

울릉도 학생들의 육지 수학여행 등에 대해 안전을 돕고자 2023년 수학여행지원단 운영지원팀을 구성하고 업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 수학여행 안전에 나섰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2023년 수학여행지원단 운영지원팀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수학여행지원단은 교육청 소속 위원 4명 이외에 각 급 학교에서 다년간 수학여행 현장경험이 풍부한 3명의 교원위원이다. 또한, 시설, 교통, 청소년활동 등에 경험이 풍부한 유관기관 담당자 등 총 9명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의회는 관내 울릉고, 울릉중과 4개 초등학교 등 6개 학교의 수학여행 운영계획안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또, 올해 수학여행 운영 계획 수립, 추진 절차, 경비 집행 등 운영 적정성에 관한 제반 사항을 점검했다. 수학여행지원단은 2024년 2월까지 현장체험학습 운영 지침에 맞는 체험학습 운영 여부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지원이 필요한 학교에 대해서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준비, 계약, 운영, 평가 등)을 지원하는 등 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통해 학교 담당자의 업무를 경감하고 학생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김 교육장은 “수학여행지원단의 컨설팅 활동이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운영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아울러 운영지원팀 모두 학생 안전사고를 예방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힘써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6

울릉독도 모든 것 가상공간에…독도버스, 강치유니언 전 세계 홍보

울릉독도의 모든 것을 가상공간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독도 유니버스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 핑거패밀리(마이크레딧체인 대표 남윤호), 라카이 코리아(대표 신정헌)함께 손잡고 가상공간에서 울릉독도알리기에 나섰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울릉독도에 대한 홍보 등을 맡은 단체며 핑거패밀리는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 운영사이고 라카이코리아는 강치와 독도를 알리는 ‘강치유니언’ 운영사다. 독도 유니버스 프로젝트는 독도의 다양한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메타버스 (가상세계)를 통해 전 세계에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공간과 시대를 초월, 홍보한다는 의미를 담은 프로젝트명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핑거/마이크레딧체인이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의 가상공간 즉 독도 유니버스를 통한, 독도버스 내 독도 컨텐츠 강화 방안 모색, 온·오프라인 독도홍보를 추진한다. 또한, 울릉독도관련 사업 및 캠페인 공동 추진, 독도버스 내 독도강치 부활 NFT 프로젝트 구현 등을 통해 전 세계인들의 마음에 독도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독도버스는 NH농협은행과 핑거/마이크레딧체인이 협업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독도를 배경으로 한 가상공간에서 독도사랑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진정한 가치를 게임과 놀이, 대국민 캠페인, NFT 등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독도버스는 공식 오픈 2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구글플레이 인기앱 전체 1등을 달성한 바 있다. 미래시대에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시장이 더욱 커지고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독도버스라는 대표적인 가상공간을 통해 본부의 독도의 다양한 컨텐츠를 접목 시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도 언제나 독도를 체험하도록 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독도 실효적 지배 강화의 정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윤호 대표이사는 “독도버스는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테마로 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협업을 통해 독도버스 내 울릉독도의 정보, 가치, 생태계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독도의 모든 것을 알도록 구현해 나가 전 세계인들의 가슴에 독도를 각인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정헌 대표이사는 “라카이코리아는 이번 독도 유니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라카이코리아의 기업의 정체성과 독도 강치 유니언 프로젝트를 독도버스내 접목시켜 대한민국 독도를 홍보하는 데 함께 힘을 보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6

울릉도 세계수목(樹木)전문가 한자리…국제수목학회 울릉도탐방

울릉도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자생하지 않는 희귀식물이 자라는 등 신비의 화산섬으로 원시림이 잘 조성돼 식물학계에서는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최근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날개응애류 신종후보종 2종을 발견된 가운데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수목학회(IDS: International Dendrology Society)회원 26명이 울릉도를 찾았다. 울릉도 수목탐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국제수목학회는 프란치폰 크리스 독일회장을 비롯해 김용식 부회장 등 26명의 회원이 참가, 울릉도의 다양한 식물 등 수목을 탐방하고 감탄했다. 이번 울릉도 방문에 참가한 회원국은 영국 8명, 호주 3명, 스위스 3명, 네덜란드 2명, 뉴질랜드, 룩셈부크르, 미국, 벨기에 스콜틀란드, 아일랜드, 프랑스 각 1명 등 12개국이다. 이들은 24일 울릉도에 도착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북면 석포리 해담길(옛길)을 탐방하면서 울릉도 자생하는 다양한 각종의 나무와 식물에 대해 탐구했다. 이어 25일에는 나리분지와 성인봉(해발 987m)을 탐방했다. 세계적인 수목전문가들인 이들은 화산분화구 사람이 사는 것에 대해 신기해하고 특히 이곳에 자생하는 나무와 식물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성인봉 원시림과 처음 접하는 식물 등 다양한 수목에 대해 신기해하며 연구에 골몰하는 등 울릉도 자생 식물과, 나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국제수목학회 회원들은 울릉도 답사를 위해 한국을 찾았고 울릉도 성인봉 원시림과 우산고로쇠나무, 우산마가목 등 울릉도만의 특산식물을 극찬하며 앞으로  생태투어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림청 조사결과 우산고로쇠나무는 이미 육지의 고로쇠와 품종이 완전 다른 종으로 울릉도 원종으로 새롭게 등록되기도 했다. 이들은 울릉도 식물에 대해 칭찬이 많았고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울릉도 특산 식물과 울릉도만의 식물에 대한 표찰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국제수목학회는 목표로 목본식물의 연구를 촉진하고, 희귀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의 보전이다. 회원의 자격은 전문적 또는 과학적 자격을 가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목본식물, 특히 교목과 관목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히 회원은 “효과적인 수목학 업무에 종사하고 수목학을 경험할 기회가 있는 사람”으로 제한하고 있다. 국제수목학회는 1952년 5월 벨기에에서 Mr Robert와 Mr George de Belder, Mrs Gerd Krussman, Mr Jacques Lombarts가 전 세계의 수목학자를 중심으로 협회 조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1952년 9월 벨기에 칼름타우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14명의 저명한 식물학자와 정원사, 일부는 전문가, 일부는 아마추어가 국제수목학연맹(1965년까지 불렸던 대로)을 결성하는 데 동의했다. 원래는 북유럽에 있는 다른 회원의 정원을 방문하는 투어가 초기의 주요 활동이었다. 투어 프로그램은 협회 활동의 매우 중요한 내용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년 최대 9개의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활동으로 식물 및 개인 컬렉션을 포함, 수목원과 정원의 방문과 자생지에 생육하는 수목관찰의 전문적 투어 각 회원이 수목의 관심 있는 주제를 다루는 1~2일간의 학습훈련 및 심포지움 운영한다. 젊은 학생들이 방문할 기회가 없는 나라에서 수목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 제공, 회의 활동과 연례 여행, 전문 기사 및 서평을 다루는 회원들을 위한 연감을 제작하고 있다. 연 2회 회원을 위한 뉴스레터 발간/배포,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학회 회원정보 제공한다, 현재 50여 개국 1천600여 명의 회원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는 천리포수목원 설립자인 고 민병갈 원장이 1970년대 초 천리포수목원을 조성할 때부터 회원으로 적극적인 활동 했고 1999년 천리포에서 학회를 유치한 적이 있고 이번이 울릉도가 두 번째 행사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6

경주 주택 침수방지 물막이판 설치 지원

[경주] 경주시가 집중호우를 대비해 건물로 들어오는 빗물 차단을 위한 물막이판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25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전국을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경주 지역 공공시설 피해 규모는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 기준 1천114억 9천477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유시설 피해 접수 기준은 1만 906건으로 피해액만 95억원으로 파악됐다.경주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로부터 시민의 생명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경주시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지난 20일자로 입법예고했다.지원 대상은 △과거 침수 피해가 발행했던 지역의 주택 △하천 인접 또는 하천의 최고 수위보다 낮은 지역의 주택 △2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 등이다.단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개정된 ‘경주시 공동주택관리 조례’에 따라 별도 지원된다.경주시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가 시행되면 단독주택의 경우 설치 개소당 최대 200만원까지, 공동주택의 경우 최대 500만원까지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를 위한 시설 설치 비용의 80%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조례안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경주시의회에 상정된 후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경주시는 조례안이 통과되면 제정·공포 후 예산 확보와 대상자 선별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연재해를 100% 막는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인명피해는 물론 시민들이 감당할 수 없는 큰 재산적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주시는 조례안이 통과되는 데로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침수 방지시설 설치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용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시는 1천209억원의 재산 피해를 남긴 태풍 ‘힌남노’의 상흔을 없애기 위해 예산 2천893억원을 확보해 항구적 복구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25